안철수, 대장동 개발·고발사주 의혹 ‘쌍특검’ 제안

입력 2021.11.21 (14:51) 수정 2021.11.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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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두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쌍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즉시 두 개의 특검법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 전에는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 착수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특검법이 빠르게 통과되는 길은 상대 당의 주장을 가감 없이 서로 수용하는 것”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위임하고, 대장동 의혹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했습니다.

이어 “해당 특검법안이 합리적이고 공정한지에 대한 평가는 비교섭단체 원내정당인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겨주면 된다”며 “특별검사 추천도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을 경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기는 것도 공정성을 확보하는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당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역할을 부여해주면 이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서도 특검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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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14:51:34
    • 수정2021-11-21 14: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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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두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쌍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즉시 두 개의 특검법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 전에는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 착수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특검법이 빠르게 통과되는 길은 상대 당의 주장을 가감 없이 서로 수용하는 것”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위임하고, 대장동 의혹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했습니다.

이어 “해당 특검법안이 합리적이고 공정한지에 대한 평가는 비교섭단체 원내정당인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겨주면 된다”며 “특별검사 추천도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을 경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기는 것도 공정성을 확보하는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당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역할을 부여해주면 이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서도 특검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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