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김한길도 합류”

입력 2021.11.21 (15:14) 수정 2021.11.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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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영입에 공을 들여 온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50분가량 회동한 뒤 이같은 선대위 인선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정권교체를 이뤄나가는 데 청년과 장년층의 세대 간 일체감과 지역 간의 화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앞으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의 인선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국가 중요 정책에 대해 관여했고,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과 호흡했던 분이므로 정권교체 추진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역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 인선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구체적 조직과 인사 등도 김 전 대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어떻게 설득했느냐는 질문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 모두 서로 다 가까운 걸로 안다"며 "얼마든지 소통을 하는 그런 관계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향후 선대위 추가 인선 방향과 관련해선 "선거를 치르는 데 필요한 정치적·정무적 일과 나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것, 두 가지를 잘 조화할 수 있도록 구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기로 한 김한길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정권교체"라며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힘하고 함께 하기에는 주저되는 바가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며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로 말씀 되는 그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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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15:14:23
    • 수정2021-11-21 16: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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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영입에 공을 들여 온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50분가량 회동한 뒤 이같은 선대위 인선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정권교체를 이뤄나가는 데 청년과 장년층의 세대 간 일체감과 지역 간의 화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앞으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의 인선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국가 중요 정책에 대해 관여했고,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과 호흡했던 분이므로 정권교체 추진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역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 인선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구체적 조직과 인사 등도 김 전 대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어떻게 설득했느냐는 질문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 모두 서로 다 가까운 걸로 안다"며 "얼마든지 소통을 하는 그런 관계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향후 선대위 추가 인선 방향과 관련해선 "선거를 치르는 데 필요한 정치적·정무적 일과 나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것, 두 가지를 잘 조화할 수 있도록 구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기로 한 김한길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정권교체"라며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힘하고 함께 하기에는 주저되는 바가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며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로 말씀 되는 그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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