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하루 이상 대기자 804명…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입력 2021.11.21 (16:43) 수정 2021.11.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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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늘(21일) 0시 기준 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17명으로 하루 전보다 9명 늘면서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7일(522명)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부터 일별로 522명→506명→499명→508명→517명을 나타내 500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 수는 하루 전 659명에서 804명으로 145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 804명 가운데 1일 이상 326명, 2일 이상 223명, 3일 이상 147명, 4일 이상 기다린 경우도 108명입니다.

하루 이상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은 4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병상 대기자 수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에서 3주 만에 8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입원 대기 중 사망한 환자도 최근 5주 동안 6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도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5%(687개 중 560개 사용)로 80% 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79.0%) 대비 하루 새 2.5%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9%(345개 중 286개 사용), 경기 80.2%(263개 중 211개 사용), 인천 79.7%(79개 중 63개 사용)입니다.

그 밖에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3%(276개 중 216개 사용), 감염병 전담치료병상은 76.9%(4천661개 중 3천585개 사용), 생활치료센터는 68.8%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19일 발표한 의료대응 강화 계획에서 수도권 환자 일부를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수도권 거점전담병원 3곳(25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곳(415병상)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달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병상 452개·중등증 병상 692개 등 총 1천144개 병상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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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16:43:46
    • 수정2021-11-21 19:22:01
    사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늘(21일) 0시 기준 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17명으로 하루 전보다 9명 늘면서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7일(522명)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부터 일별로 522명→506명→499명→508명→517명을 나타내 500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 수는 하루 전 659명에서 804명으로 145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 804명 가운데 1일 이상 326명, 2일 이상 223명, 3일 이상 147명, 4일 이상 기다린 경우도 108명입니다.

하루 이상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은 4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병상 대기자 수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에서 3주 만에 8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입원 대기 중 사망한 환자도 최근 5주 동안 6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도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5%(687개 중 560개 사용)로 80% 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79.0%) 대비 하루 새 2.5%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9%(345개 중 286개 사용), 경기 80.2%(263개 중 211개 사용), 인천 79.7%(79개 중 63개 사용)입니다.

그 밖에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3%(276개 중 216개 사용), 감염병 전담치료병상은 76.9%(4천661개 중 3천585개 사용), 생활치료센터는 68.8%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19일 발표한 의료대응 강화 계획에서 수도권 환자 일부를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수도권 거점전담병원 3곳(25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곳(415병상)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달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병상 452개·중등증 병상 692개 등 총 1천144개 병상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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