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대기자 804명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대기 중 사망도”

입력 2021.11.21 (21:02) 수정 2021.11.21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전 끝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정치부 기자들이 정리하는 대로 잠시 뒤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소식부터 짚어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이후, 위중증 환자 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해지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바로바로 자리가 나는 건 아니라서 입원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병상 대기자 수가 8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첫 소식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석혜원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택치료 협력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김선미/간호사 : "지금 체온은 몇 도일까요. 타이레놀 하나 복용하시고 한두 시간 뒤에 증상 괜찮아지시는지 한 번 더 확인할게요."]

현재 전국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5,118명, 갑자기 상태가 악화할 경우 30분에서 최대 3시간 이내에 병상을 배정받아 응급 이송됩니다.

서울시에만 재택 치료 중 응급 이송된 환자는 누적 46명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 늘어나고 입원 병상이 부족하게 될 경우가 발생할까봐 그 부분을 염려가 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9명 늘어 이틀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고, 60대 이상층이 87%를 차지했습니다.

고령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보다는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병상 부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의 경우 약 83%, 경기도도 처음으로 80%를 넘겼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80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08명은 4일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입원 대기 중 숨진 환자도 최근 5주 동안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자 정부는 내일부터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을 한 달 동안 다시 운영합니다.

[김재흠/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 "실내 마스크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핵심적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분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화이자사와 직접 구매한 백신 256만 5천 회 분이 내일 오후 국내로 들어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상 대기자 804명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대기 중 사망도”
    • 입력 2021-11-21 21:02:18
    • 수정2021-11-21 21:48:32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전 끝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정치부 기자들이 정리하는 대로 잠시 뒤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소식부터 짚어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이후, 위중증 환자 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해지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바로바로 자리가 나는 건 아니라서 입원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병상 대기자 수가 8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첫 소식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석혜원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택치료 협력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김선미/간호사 : "지금 체온은 몇 도일까요. 타이레놀 하나 복용하시고 한두 시간 뒤에 증상 괜찮아지시는지 한 번 더 확인할게요."]

현재 전국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5,118명, 갑자기 상태가 악화할 경우 30분에서 최대 3시간 이내에 병상을 배정받아 응급 이송됩니다.

서울시에만 재택 치료 중 응급 이송된 환자는 누적 46명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 늘어나고 입원 병상이 부족하게 될 경우가 발생할까봐 그 부분을 염려가 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9명 늘어 이틀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고, 60대 이상층이 87%를 차지했습니다.

고령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보다는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병상 부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의 경우 약 83%, 경기도도 처음으로 80%를 넘겼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80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08명은 4일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입원 대기 중 숨진 환자도 최근 5주 동안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자 정부는 내일부터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을 한 달 동안 다시 운영합니다.

[김재흠/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 "실내 마스크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핵심적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분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화이자사와 직접 구매한 백신 256만 5천 회 분이 내일 오후 국내로 들어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