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수감사절 이동 코로나 이전 회복…“접종 가족 모임 안전”

입력 2021.11.22 (19:06) 수정 2021.11.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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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주요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대이동이 시작돼 항공 이용객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웠던 가족 모임이 크게 늘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보건당국에선 귀성 전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내 대이동이 본격화됐습니다.

19일 하루에만 약 220만 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승객이 급감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몹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이번 한 주 동안 모두 2천만 명이 하늘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슷한 기간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객도 4천8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전히 하루 평균 9만 명이 새로 확진되고, 사망자도 천 명이 넘고 있지만 백신에 의지해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을 찾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입니다.

[바바라 그레이/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자 :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데 (추가 접종으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좀 더 안전해진 느낌이라 매우 기쁩니다."]

실제, 미 보건당국에선 모두가 백신 접종을 마친 가족 모임의 경우 감염 위험이 낮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추가접종을 하신 분들은 실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과 함께 연휴 가족 모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다만 구성원들의 백신 접종 여부가 확실치 않은 모임에 참석할 땐 마스크 착용을 권했습니다.

밀려드는 중증 환자들로 많은 병원이 한계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미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전후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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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2 19:06:50
    • 수정2021-11-22 1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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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주요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대이동이 시작돼 항공 이용객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웠던 가족 모임이 크게 늘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보건당국에선 귀성 전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내 대이동이 본격화됐습니다.

19일 하루에만 약 220만 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승객이 급감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몹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이번 한 주 동안 모두 2천만 명이 하늘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슷한 기간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객도 4천8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전히 하루 평균 9만 명이 새로 확진되고, 사망자도 천 명이 넘고 있지만 백신에 의지해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을 찾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입니다.

[바바라 그레이/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자 :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데 (추가 접종으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좀 더 안전해진 느낌이라 매우 기쁩니다."]

실제, 미 보건당국에선 모두가 백신 접종을 마친 가족 모임의 경우 감염 위험이 낮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추가접종을 하신 분들은 실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과 함께 연휴 가족 모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다만 구성원들의 백신 접종 여부가 확실치 않은 모임에 참석할 땐 마스크 착용을 권했습니다.

밀려드는 중증 환자들로 많은 병원이 한계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미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전후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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