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발행 2조 4,852억…‘카카오페이’ 대형IPO에 22.1%↑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2조 4,85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1%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페이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3일)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국내 기업의 10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총 19조 1,507억 원으로 전달보다 2.4% 줄었습니다.

이 중 주식 발행은 2조 4,852억(17건)으로 전월보다 4,503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기업공개는 총 11건, 2조 919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3건 감소했지만, 금액은 지난달보다 6,433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1조 5,300억 원을 모집하면서, IPO 건수는 줄었지만 금액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6건으로 전월보다 32.9% 감소한 3,933억 원입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총 16조 6,655억 원으로 전월보다 5.3%(9,239억 원) 감소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3조 2,020억 원(41건)으로, 전월 대비 35.3%(1조 7,480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 중이며, 10월 들어 시설 자금이 줄고 운영·차환자금 비중이 늘었다"고 일반 회사채 발행액 감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융채는 12조 790억 원(154건)으로, 전월 대비 3.8%(4,370억 원) 증가했습니다.

10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전달보다 0.3%(1조 8,084억 원) 증가한 620조 230억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