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경기 용인 사육장에서 곰 탈출…2마리 수색 중
입력 2021.11.23 (07:34) 수정 2021.11.23 (07:48) 뉴스광장(경인)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경기도의 한 곰 사육장에서 곰 다섯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소유주가 구속된 뒤 사실상 방치됐는데, 세 마리가 잡혔고 두 마리는 아직 수색 중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시 야산에 있는 한 곰 사육장.

불법 증식된 반달가슴곰 열여섯 마리를 좁은 철창에 가둬 키우던 곳입니다.

이 가운데 다섯 마리가 어제 아침 11시쯤 탈출했습니다.

곰들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립니다.

이미 포획돼 온 곰 두 마리가 마취 상태로 누워 있습니다.

두 마리가 생포되고 한 마리는 사살됐는데, 아직 두 마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는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와 신고를 당부하는 긴급 메시지를 발송하고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준회/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하는 범위 내에서 지금 사육사하고 동물원에서 마취총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농장에선 지난 7월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당시 농장주는 곰 한 마리를 도살한 걸 감추고 두 마리가 탈출한 것처럼 알렸는데, 이 사실이 적발돼 구속된 뒤 곰들이 사실상 방치돼 온 겁니다.

이후 야생동물관리협회가 환경청 의뢰를 받아 위탁 관리해 왔지만 상주 인력은 없었습니다.

[최태규/'곰보금자리프로젝트' 활동가 : "잠깐 밥 주고 가시면 여기는 이제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들어와서 보고 곰들을 나름 보살피고 계셨던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사고가 난 것 같아요."]

주민 안전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성수/동물권단체 '스나이퍼' 활동가 : "이제 12월이 되면 여기 다 철거될 예정이에요. 그러면 곰들이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빨리 나라에서, 국가에서 곰들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경기 용인 사육장에서 곰 탈출…2마리 수색 중
    • 입력 2021-11-23 07:34:02
    • 수정2021-11-23 07:48:55
    뉴스광장(경인)
[앵커]

경기도의 한 곰 사육장에서 곰 다섯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소유주가 구속된 뒤 사실상 방치됐는데, 세 마리가 잡혔고 두 마리는 아직 수색 중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시 야산에 있는 한 곰 사육장.

불법 증식된 반달가슴곰 열여섯 마리를 좁은 철창에 가둬 키우던 곳입니다.

이 가운데 다섯 마리가 어제 아침 11시쯤 탈출했습니다.

곰들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립니다.

이미 포획돼 온 곰 두 마리가 마취 상태로 누워 있습니다.

두 마리가 생포되고 한 마리는 사살됐는데, 아직 두 마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는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와 신고를 당부하는 긴급 메시지를 발송하고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준회/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하는 범위 내에서 지금 사육사하고 동물원에서 마취총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농장에선 지난 7월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당시 농장주는 곰 한 마리를 도살한 걸 감추고 두 마리가 탈출한 것처럼 알렸는데, 이 사실이 적발돼 구속된 뒤 곰들이 사실상 방치돼 온 겁니다.

이후 야생동물관리협회가 환경청 의뢰를 받아 위탁 관리해 왔지만 상주 인력은 없었습니다.

[최태규/'곰보금자리프로젝트' 활동가 : "잠깐 밥 주고 가시면 여기는 이제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들어와서 보고 곰들을 나름 보살피고 계셨던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사고가 난 것 같아요."]

주민 안전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성수/동물권단체 '스나이퍼' 활동가 : "이제 12월이 되면 여기 다 철거될 예정이에요. 그러면 곰들이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빨리 나라에서, 국가에서 곰들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