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월 연준 의장 유임…“고물가 속 정책 안정성 방점”

입력 2021.11.23 (09:10) 수정 2021.11.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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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여파 속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 안정성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앞으로 4년 더 미국의 중앙은행을 이끌게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연준의 결단력 있는 조처로 경제를 되살리고 미국인이 일터로 돌아가도록 막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파월 의장의 유임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롬 파월의 꾸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우리 경제를 회복의 궤도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습니다. 그는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완전고용'의 혜택을 믿는 사람입니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에 임명된 제롬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에서 제로금리와 자산매입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쳐왔습니다.

경기회복 국면에 이른 현재 3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치솟으며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잡는 것이 큰 숙젭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족들에게, 특히 음식, 주택, 교통과 같은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충족시킬 수 없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때문에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 둘 다를 뒷받침하면서 물가 상승이 고착화는 것은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부의장으로 지명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사령탑에 젊은 피나 민주당이 아니라 공화당 전임자를 택한 이유가 궁금할 거라며 지금 경제 국면에선 안정성과 연준의 독립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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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파월 연준 의장 유임…“고물가 속 정책 안정성 방점”
    • 입력 2021-11-23 09:10:15
    • 수정2021-11-23 0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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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여파 속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 안정성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앞으로 4년 더 미국의 중앙은행을 이끌게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연준의 결단력 있는 조처로 경제를 되살리고 미국인이 일터로 돌아가도록 막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파월 의장의 유임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롬 파월의 꾸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우리 경제를 회복의 궤도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습니다. 그는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완전고용'의 혜택을 믿는 사람입니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에 임명된 제롬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에서 제로금리와 자산매입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쳐왔습니다.

경기회복 국면에 이른 현재 3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치솟으며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잡는 것이 큰 숙젭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족들에게, 특히 음식, 주택, 교통과 같은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충족시킬 수 없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때문에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 둘 다를 뒷받침하면서 물가 상승이 고착화는 것은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부의장으로 지명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사령탑에 젊은 피나 민주당이 아니라 공화당 전임자를 택한 이유가 궁금할 거라며 지금 경제 국면에선 안정성과 연준의 독립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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