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은 내란 학살 주범”…조오섭 “사죄 없이 사망 유감”
입력 2021.11.23 (10:34)
수정 2021.11.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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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두환 씨를 조문할지에 대한 질문에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면서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전두환 씨는 최하 수백 명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찬탈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께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고,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 선언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빈소 조문 계획과 관련 해선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대통령을 지낸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중에 당 입장을 내겠지만, 광주가 지역구인 원내대변인으로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면서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진실 규명 없이 왜곡만 하고, 반성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조 원내대변인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군대를 동원한 국민 학살 등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도, 야당 후보는 정치는 참 잘했다고 얘기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장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장 여부를 국무회의에 부의하면 국무회의 의결로 결정하게 된다"면서 "예결위에서 관련 질의를 했었는데, 전 씨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 씨 등에 대한 국가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가장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행안위 소위 계류 중이며 오늘 중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전두환 씨는 최하 수백 명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찬탈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께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고,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 선언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빈소 조문 계획과 관련 해선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대통령을 지낸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중에 당 입장을 내겠지만, 광주가 지역구인 원내대변인으로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면서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진실 규명 없이 왜곡만 하고, 반성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조 원내대변인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군대를 동원한 국민 학살 등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도, 야당 후보는 정치는 참 잘했다고 얘기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장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장 여부를 국무회의에 부의하면 국무회의 의결로 결정하게 된다"면서 "예결위에서 관련 질의를 했었는데, 전 씨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 씨 등에 대한 국가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가장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행안위 소위 계류 중이며 오늘 중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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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전두환은 내란 학살 주범”…조오섭 “사죄 없이 사망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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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23 10:34:35
- 수정2021-11-23 11:28:10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두환 씨를 조문할지에 대한 질문에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면서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전두환 씨는 최하 수백 명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찬탈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께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고,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 선언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빈소 조문 계획과 관련 해선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대통령을 지낸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중에 당 입장을 내겠지만, 광주가 지역구인 원내대변인으로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면서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진실 규명 없이 왜곡만 하고, 반성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조 원내대변인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군대를 동원한 국민 학살 등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도, 야당 후보는 정치는 참 잘했다고 얘기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장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장 여부를 국무회의에 부의하면 국무회의 의결로 결정하게 된다"면서 "예결위에서 관련 질의를 했었는데, 전 씨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 씨 등에 대한 국가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가장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행안위 소위 계류 중이며 오늘 중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전두환 씨는 최하 수백 명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찬탈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께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고,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 선언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빈소 조문 계획과 관련 해선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대통령을 지낸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중에 당 입장을 내겠지만, 광주가 지역구인 원내대변인으로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면서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진실 규명 없이 왜곡만 하고, 반성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조 원내대변인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군대를 동원한 국민 학살 등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도, 야당 후보는 정치는 참 잘했다고 얘기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장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장 여부를 국무회의에 부의하면 국무회의 의결로 결정하게 된다"면서 "예결위에서 관련 질의를 했었는데, 전 씨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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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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