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설 특검’에 무게…“野, 오직 ‘이재명 수사’ 속셈”

입력 2021.11.23 (11:41) 수정 2021.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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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특검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며 "모든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법률에 따라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새로운 특검법을 만들지 않고 상설 특검으로 추진하는 안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모든 의혹은 싫고 오직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만 오래도록 수사하고 싶어 한다"며 "진실 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특검을 대선 내내 정쟁으로 이용하겠다는 속셈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특검은 당연히 화천대유 불법대출에 대한 수사 의혹과 곽상도 전 의원 등의 50억 클럽과 윤석열 후보의 부친 집 매입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며 "(국민의힘이) 윤 후보만 골라서 수사대상에서 쏙 빼자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제대로 하려면 현행 법률에 따른 특검 후보 추천위 구성부터 신속히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임명 자체가 객관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 야당 특검법은 본인들이 낸 것으로 임명하자는 것"이라며 부적절하다고 했고, 시기와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하는 게 맞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수석부대표는 "지금 여야가 특검 협상을 한다고 하면 내일부터 경찰, 검찰 수사는 다 중단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관계자가 수사 대상에 오르니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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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상설 특검’에 무게…“野, 오직 ‘이재명 수사’ 속셈”
    • 입력 2021-11-23 11:41:28
    • 수정2021-11-23 12:00:07
    정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특검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며 "모든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법률에 따라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새로운 특검법을 만들지 않고 상설 특검으로 추진하는 안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모든 의혹은 싫고 오직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만 오래도록 수사하고 싶어 한다"며 "진실 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특검을 대선 내내 정쟁으로 이용하겠다는 속셈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특검은 당연히 화천대유 불법대출에 대한 수사 의혹과 곽상도 전 의원 등의 50억 클럽과 윤석열 후보의 부친 집 매입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며 "(국민의힘이) 윤 후보만 골라서 수사대상에서 쏙 빼자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제대로 하려면 현행 법률에 따른 특검 후보 추천위 구성부터 신속히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임명 자체가 객관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 야당 특검법은 본인들이 낸 것으로 임명하자는 것"이라며 부적절하다고 했고, 시기와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하는 게 맞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수석부대표는 "지금 여야가 특검 협상을 한다고 하면 내일부터 경찰, 검찰 수사는 다 중단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관계자가 수사 대상에 오르니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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