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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게임만 해도 월급이!”…게임사들이 빠진 ‘플레이투언(P2E)란?
입력 2021.11.23 (18:18) 수정 2021.11.23 (18:5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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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23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앉아 스마트폰만 바라봅니다. 한 마디의 대화도 없습니다. 열중하는 건 귀여운 캐릭터가 움직이는 게임인데요. 필리핀에서는 이 게임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돈벌이 수단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게임하면 엄마들 많이 하는 잔소리가 그거 하면 돈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그러는데 필리핀에서는 돈이 나오나 봅니다.

[답변]
돈 벌어서 밥도 사 먹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서서 우리가 봤던 엑시인피니티라고 하는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특히 필리핀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 게임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저기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서 인공지능으로 컴퓨터와 대결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대결하는 게임이에요. 그래서 저 안에서 계속적으로 게임을 돌면서 몬스터를 무찌르고 그 안에서 일종의 게임상의 코인을 받는 이런 구조고요. 저 안에 있는 캐릭터들이 세 개의 캐릭터가 조합이 돼서 조금 더 강력한 캐릭터, 혹은 조금 더 예쁜 캐릭터가 되면 엑시들을 판매할 수 있거나 저런 아이템들을 실제로 게임머니로 바꾸는 이런 구조들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포켓몬스터처럼 아이템들끼리 서로 싸우고 그러면서 아이템을 받고 거래하고 이런 게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데 왜 갑자기 엑시 열풍이 부는 겁니까?

[답변]
가장 핵심은 돈이 나온다라는 거겠죠. 엑시라고 하는 아이템을 실제로 돈으로 바꿀 수 있거나 혹은 저 안에서 나오는 경험치들을 우리가 현금으로까지 바꿀 수 있다 보니까 상당히 화제가 됐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필리핀에서 게임하는 사람들 보면 표정부터가 정말 진심으로 플레이한단 느낌이 들잖아요. 얼마를 벌 수 있길래 그러는 거예요?

[답변]
실제로 한 달에 하루종일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대략 100~150만 원 정도의 금액이 예상되고 있어요. 중요한 건 필리핀에서 우리나라에서 똑같이 하더라도 그게 100~150만 원인데. 우리나라에서 하면 이게 한 달 치 월급이라고 하기 조금 모자랄 수 있잖아요. 필리핀에선 보시는 것처럼 한 달 평균 월급이 104만 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실업률이 40%까지 올라가기도 했는데요. 그런 필리핀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게임을 하는 것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한 달 월급 이상을 버는, 이러한 모습들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관광산업으로 먹고살았던 나란데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크니까 사람들이 일자리도 잃었을 테고. 그래서 이제 게임이 번듯한 직장 역할을 하게 되는 거군요.

[답변]
네, 그런 것이죠.

[앵커]
필리핀에서만 이런 열풍이 있는 거예요?

[답변]
아니요. 이 게임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다 하고 있고 특히 동남아권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들을 최근에 키워드로 얘기할 때 과거에는 우리가 게임을 할 때 게임의 아이템을 사서 게임을 더 잘하려고 했잖아요. 페이투윈, 돈을 내야 이긴다라는 개념이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게임을 해서 게임 속에서 내가 얻은 어떠한 사이버머니, 코인들을 실제 현금화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보니까 플레이투언이. 그러니까 게임을 해서 돈을 번다고 하는 개념으로 최근에 많이 화두가 되고 있고요. 최근 6개월 정도 동안에 전 세계에 있는 게임사들이 가장 관심 있는 키워드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기존 게임에서도 리니지 집행검처럼 아이템을 사고팔고 하는 거래는 있어 왔잖아요. 이번 엑시와는 어떤 게 다른 건가요? 차이점이 있다면.

[답변]
일단은 기본적으로 주체가 다르다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간단히 표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게임에서 예를 들어서 제가 아이템을 샀다가 게임사가 만약에 그 아이템을 갑자기 없애거나 뺏거나 해도 기본적으로 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아이템 소유권이 기존의 게임사에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플레이투언 게임 같은 경우는 개인이 만약 아이템을 사면 개인에게 그 소유권이 가게 됩니다.

[앵커]
소유권을 게임에서 개인한테 넘어갔으니까 게임머니를 무한 발행하던 게 이제 발행량이 제한된다, 이렇게 보면 되는군요.

[답변]
발행량 제한 같은 경우 처음에 약속을 잡아놓는 것이고요. 비슷하게 시스템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게임사가 어떻게 보면 게임사에서 마음대로 게임을 여러 가지 조절을 했잖아요. 최근에 나와 있는 플레이투언에서의 아이템의 개념은 약간 주식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주식을 갖고 있으면 뭔가 일을 할 수 있듯이 게임에 대해서 유저가 같이 하게 되고요. 아이템 현금화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는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한 방식이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게임사가 들어가게 돼서 아이템을 팔면 코인으로 받게 되고요. 그 코인을 현금화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실제 엑시인피니트의 화면을 보시면 0.1 옆에 있는 게 이더리움이라고 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암호화폐인데요. 저것이 저렇게 달러로 바뀔 수 있는 저 정도의 금액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로 저 플랫폼 안에서만 일주일 동안 한 2천 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전에는 게임 안에서만 소비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게임 밖으로 나와서 현실에서 실제 경제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그런 설명이신 거 같아요. 어쨌든 획득한 아이템으로 거래를 하려면 소유권이 명확해야 할 텐데, 개인 간에도요. 이거를 어떻게 보증을 해 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이걸 도와주는 것이 최근에 많이 들어봤던 NFT라고 하는 기술인데요.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쉽게 설명 드리면 인감도장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블록체인의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NFT로 게임사에서 인감도장 찍듯이 딱딱 찍어주는 것이죠. 그렇게 되니까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고요. 심지어 게임이 망하더라도 블록체인 안에 NFT라고 하는 아이템은 남아있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가 판매하거나 이럴 수 있는 권한까지도 가져간다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NFT라는 거 사람들이 서로 자기 소유라고 하고 모든 사람들이 유저니까 내 거는 건드리지 마라 하면 결국은 모든 이익은 다 개인이 가져가는 거 같은데 그럼 게임사는 뭐로 돈을 버는 건가요?

[답변]
일단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말씀드렸던 캐릭터를 거래하거나 수수료 부분이 엑시인피니티 같은 경우 4.25% 좀 낮은 수준이죠. 그거는 상당히 낮추고 더 큰 돈은 앞서서 코인을 처음에 발행할 수 있는 양을 정해놓잖아요. 그중에서 일부를 게임사가 들고 있는 겁니다. 그럼 마치 주식의 가치가 오르면 어떠한 회사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오르듯이 이 게임을 많이 사용할수록 코인 자체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게임사가 수익을 얻는 이런 구조다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 같습니다.

[앵커]
수수료 플러스 미래에 대한 기업가치 그것까지 같이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어쨌든 이용자들은 그러면 게임 시작을 할 때 들어가야 되는 초기비용 같은 건 없습니까?

[답변]
이게 어쨌든 돈이 거래되는 플랫폼이다 보니까 엑시인피니티 같은 경우에는 3개의 캐릭터를 구매해야 되는데요. 그게 지금 10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의 돈이 듭니다. 필리핀 한 달 월급 수준이죠. 상당히 돈이 많이 드는 건데 이게 부담이 되니까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온 게 일종의 장학금 제도처럼 그 안에서 내가 돈은 없지만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아이템 먼저 초기에 투자 비용을 대주는 거예요.

[앵커]
빌려주는 거예요?

[답변]
빌려주는 것이죠.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6:4로 가져간다거나 이런 식의 스칼라십 제도까지도 지금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고리대금업 같다는 그런 느낌도 드는데요.

[답변]
일종의 이걸 일로 한다면 말씀하셨던 그런 식이나 아니면 옛날로 치면 소작농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죠.

[앵커]
게임 유저 수가 급격하게 감소해서 게임사가 망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때 내가 갖고 있었던 아이템의 소장 가치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때도 교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답변]
기본적으로 NFT가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원한다고 하면 교환 가치는 있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교환 가치가 뭔가 가치로서 발현되지 못할 때 예를 들면 NFT 게임이 너무 많아져가지고 이게 뭔가 특별해 보이지 않을 때 이렇게 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코인 자체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을 우리가 고려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게임 아이템을 돈을 주고 사고파는 그런 거래 자체를 불법으로 막고 있잖아요. 이런 플레이투언 같은 거는 국내에서는 할 수 없겠네요.

[답변]
기본적으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아이템 거래 자체에 게임사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개인과 개인 간에 일종의 중고거래 같은 걸로 되는 것이고요. 플레이투언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게임사가 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법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과거 우리가 바다이야기를 계속 떠올리게 되는데 그때 있었던 어떤 폐해들 때문에 여전히 이 부분에 있어서 이건 좀 위험할 수 있다고 지금 법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게임 속 세상에서 모든 돈을 벌 수 있다. 과연 이런 생산 없는 소비를 어떻게 좋게만 볼 수 있을까. 사행성 우려도 있을 거 같고요.

[답변]
전 세계적으로는 어느 정도 플레이투언에 대한 지금 초기 시장이 잡혀가고 있는 거 같아요. 국내에서도 국내에 있었던 기업들 역시도 오히려 해외에 이런 서버들을 만들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게 정말 일이냐 노동이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혹은 노동이냐 게임이냐 있어서 우리가 고민해봐야 되는 지점들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게 저런 일종의 작업장 같은 형태인데요. 과거 온라인 게임에서도 많이 보였었던 형태인데 이미 엑시인피니티에서도 저런 모습들이 동남아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서 과연 저런 것들을 말씀하신 대로 정말 우리가 나의 시간을 제대로 써서 어떠한 노동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냐에 대한 논의들을 계속 지속될 거 같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것이 특정 지역을 이미 사회를 바꿔놓고 있다라고 하는 현상은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수익을 내야 하는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최근에 오늘은 다소 하락했지만 게임사들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이런 영향이 작용이 됐다고 보시나요?

[답변]
NFT를 하겠다고만 얘기해도 주가가 오르기도 했고요. 또 같은 게임인데 국내에서는 NFT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플레이투언은 하지 않고 해외에서는 이미 하고 있는 서비스들 이런 것들도 주가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허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나중에?

[답변]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일 거 같고요. 말씀드렸던 대로 이게 게임이냐 노동이냐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정리됐을 때 좀 더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게임만 해도 월급이!”…게임사들이 빠진 ‘플레이투언(P2E)란?
    • 입력 2021-11-23 18:18:49
    • 수정2021-11-23 18: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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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23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앉아 스마트폰만 바라봅니다. 한 마디의 대화도 없습니다. 열중하는 건 귀여운 캐릭터가 움직이는 게임인데요. 필리핀에서는 이 게임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돈벌이 수단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게임하면 엄마들 많이 하는 잔소리가 그거 하면 돈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그러는데 필리핀에서는 돈이 나오나 봅니다.

[답변]
돈 벌어서 밥도 사 먹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서서 우리가 봤던 엑시인피니티라고 하는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특히 필리핀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 게임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저기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서 인공지능으로 컴퓨터와 대결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대결하는 게임이에요. 그래서 저 안에서 계속적으로 게임을 돌면서 몬스터를 무찌르고 그 안에서 일종의 게임상의 코인을 받는 이런 구조고요. 저 안에 있는 캐릭터들이 세 개의 캐릭터가 조합이 돼서 조금 더 강력한 캐릭터, 혹은 조금 더 예쁜 캐릭터가 되면 엑시들을 판매할 수 있거나 저런 아이템들을 실제로 게임머니로 바꾸는 이런 구조들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포켓몬스터처럼 아이템들끼리 서로 싸우고 그러면서 아이템을 받고 거래하고 이런 게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데 왜 갑자기 엑시 열풍이 부는 겁니까?

[답변]
가장 핵심은 돈이 나온다라는 거겠죠. 엑시라고 하는 아이템을 실제로 돈으로 바꿀 수 있거나 혹은 저 안에서 나오는 경험치들을 우리가 현금으로까지 바꿀 수 있다 보니까 상당히 화제가 됐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필리핀에서 게임하는 사람들 보면 표정부터가 정말 진심으로 플레이한단 느낌이 들잖아요. 얼마를 벌 수 있길래 그러는 거예요?

[답변]
실제로 한 달에 하루종일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대략 100~150만 원 정도의 금액이 예상되고 있어요. 중요한 건 필리핀에서 우리나라에서 똑같이 하더라도 그게 100~150만 원인데. 우리나라에서 하면 이게 한 달 치 월급이라고 하기 조금 모자랄 수 있잖아요. 필리핀에선 보시는 것처럼 한 달 평균 월급이 104만 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실업률이 40%까지 올라가기도 했는데요. 그런 필리핀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게임을 하는 것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한 달 월급 이상을 버는, 이러한 모습들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관광산업으로 먹고살았던 나란데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크니까 사람들이 일자리도 잃었을 테고. 그래서 이제 게임이 번듯한 직장 역할을 하게 되는 거군요.

[답변]
네, 그런 것이죠.

[앵커]
필리핀에서만 이런 열풍이 있는 거예요?

[답변]
아니요. 이 게임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다 하고 있고 특히 동남아권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들을 최근에 키워드로 얘기할 때 과거에는 우리가 게임을 할 때 게임의 아이템을 사서 게임을 더 잘하려고 했잖아요. 페이투윈, 돈을 내야 이긴다라는 개념이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게임을 해서 게임 속에서 내가 얻은 어떠한 사이버머니, 코인들을 실제 현금화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보니까 플레이투언이. 그러니까 게임을 해서 돈을 번다고 하는 개념으로 최근에 많이 화두가 되고 있고요. 최근 6개월 정도 동안에 전 세계에 있는 게임사들이 가장 관심 있는 키워드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기존 게임에서도 리니지 집행검처럼 아이템을 사고팔고 하는 거래는 있어 왔잖아요. 이번 엑시와는 어떤 게 다른 건가요? 차이점이 있다면.

[답변]
일단은 기본적으로 주체가 다르다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간단히 표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게임에서 예를 들어서 제가 아이템을 샀다가 게임사가 만약에 그 아이템을 갑자기 없애거나 뺏거나 해도 기본적으로 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아이템 소유권이 기존의 게임사에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플레이투언 게임 같은 경우는 개인이 만약 아이템을 사면 개인에게 그 소유권이 가게 됩니다.

[앵커]
소유권을 게임에서 개인한테 넘어갔으니까 게임머니를 무한 발행하던 게 이제 발행량이 제한된다, 이렇게 보면 되는군요.

[답변]
발행량 제한 같은 경우 처음에 약속을 잡아놓는 것이고요. 비슷하게 시스템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게임사가 어떻게 보면 게임사에서 마음대로 게임을 여러 가지 조절을 했잖아요. 최근에 나와 있는 플레이투언에서의 아이템의 개념은 약간 주식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주식을 갖고 있으면 뭔가 일을 할 수 있듯이 게임에 대해서 유저가 같이 하게 되고요. 아이템 현금화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는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한 방식이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게임사가 들어가게 돼서 아이템을 팔면 코인으로 받게 되고요. 그 코인을 현금화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실제 엑시인피니트의 화면을 보시면 0.1 옆에 있는 게 이더리움이라고 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암호화폐인데요. 저것이 저렇게 달러로 바뀔 수 있는 저 정도의 금액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로 저 플랫폼 안에서만 일주일 동안 한 2천 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전에는 게임 안에서만 소비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게임 밖으로 나와서 현실에서 실제 경제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그런 설명이신 거 같아요. 어쨌든 획득한 아이템으로 거래를 하려면 소유권이 명확해야 할 텐데, 개인 간에도요. 이거를 어떻게 보증을 해 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이걸 도와주는 것이 최근에 많이 들어봤던 NFT라고 하는 기술인데요.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쉽게 설명 드리면 인감도장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블록체인의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NFT로 게임사에서 인감도장 찍듯이 딱딱 찍어주는 것이죠. 그렇게 되니까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고요. 심지어 게임이 망하더라도 블록체인 안에 NFT라고 하는 아이템은 남아있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가 판매하거나 이럴 수 있는 권한까지도 가져간다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NFT라는 거 사람들이 서로 자기 소유라고 하고 모든 사람들이 유저니까 내 거는 건드리지 마라 하면 결국은 모든 이익은 다 개인이 가져가는 거 같은데 그럼 게임사는 뭐로 돈을 버는 건가요?

[답변]
일단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말씀드렸던 캐릭터를 거래하거나 수수료 부분이 엑시인피니티 같은 경우 4.25% 좀 낮은 수준이죠. 그거는 상당히 낮추고 더 큰 돈은 앞서서 코인을 처음에 발행할 수 있는 양을 정해놓잖아요. 그중에서 일부를 게임사가 들고 있는 겁니다. 그럼 마치 주식의 가치가 오르면 어떠한 회사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오르듯이 이 게임을 많이 사용할수록 코인 자체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게임사가 수익을 얻는 이런 구조다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 같습니다.

[앵커]
수수료 플러스 미래에 대한 기업가치 그것까지 같이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어쨌든 이용자들은 그러면 게임 시작을 할 때 들어가야 되는 초기비용 같은 건 없습니까?

[답변]
이게 어쨌든 돈이 거래되는 플랫폼이다 보니까 엑시인피니티 같은 경우에는 3개의 캐릭터를 구매해야 되는데요. 그게 지금 10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의 돈이 듭니다. 필리핀 한 달 월급 수준이죠. 상당히 돈이 많이 드는 건데 이게 부담이 되니까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온 게 일종의 장학금 제도처럼 그 안에서 내가 돈은 없지만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아이템 먼저 초기에 투자 비용을 대주는 거예요.

[앵커]
빌려주는 거예요?

[답변]
빌려주는 것이죠.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6:4로 가져간다거나 이런 식의 스칼라십 제도까지도 지금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고리대금업 같다는 그런 느낌도 드는데요.

[답변]
일종의 이걸 일로 한다면 말씀하셨던 그런 식이나 아니면 옛날로 치면 소작농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죠.

[앵커]
게임 유저 수가 급격하게 감소해서 게임사가 망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때 내가 갖고 있었던 아이템의 소장 가치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때도 교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답변]
기본적으로 NFT가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원한다고 하면 교환 가치는 있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교환 가치가 뭔가 가치로서 발현되지 못할 때 예를 들면 NFT 게임이 너무 많아져가지고 이게 뭔가 특별해 보이지 않을 때 이렇게 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코인 자체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을 우리가 고려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게임 아이템을 돈을 주고 사고파는 그런 거래 자체를 불법으로 막고 있잖아요. 이런 플레이투언 같은 거는 국내에서는 할 수 없겠네요.

[답변]
기본적으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아이템 거래 자체에 게임사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개인과 개인 간에 일종의 중고거래 같은 걸로 되는 것이고요. 플레이투언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게임사가 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법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과거 우리가 바다이야기를 계속 떠올리게 되는데 그때 있었던 어떤 폐해들 때문에 여전히 이 부분에 있어서 이건 좀 위험할 수 있다고 지금 법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게임 속 세상에서 모든 돈을 벌 수 있다. 과연 이런 생산 없는 소비를 어떻게 좋게만 볼 수 있을까. 사행성 우려도 있을 거 같고요.

[답변]
전 세계적으로는 어느 정도 플레이투언에 대한 지금 초기 시장이 잡혀가고 있는 거 같아요. 국내에서도 국내에 있었던 기업들 역시도 오히려 해외에 이런 서버들을 만들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게 정말 일이냐 노동이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혹은 노동이냐 게임이냐 있어서 우리가 고민해봐야 되는 지점들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게 저런 일종의 작업장 같은 형태인데요. 과거 온라인 게임에서도 많이 보였었던 형태인데 이미 엑시인피니티에서도 저런 모습들이 동남아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서 과연 저런 것들을 말씀하신 대로 정말 우리가 나의 시간을 제대로 써서 어떠한 노동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냐에 대한 논의들을 계속 지속될 거 같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것이 특정 지역을 이미 사회를 바꿔놓고 있다라고 하는 현상은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수익을 내야 하는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최근에 오늘은 다소 하락했지만 게임사들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이런 영향이 작용이 됐다고 보시나요?

[답변]
NFT를 하겠다고만 얘기해도 주가가 오르기도 했고요. 또 같은 게임인데 국내에서는 NFT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플레이투언은 하지 않고 해외에서는 이미 하고 있는 서비스들 이런 것들도 주가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허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나중에?

[답변]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일 거 같고요. 말씀드렸던 대로 이게 게임이냐 노동이냐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정리됐을 때 좀 더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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