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7부작 다큐멘터리 ‘자연의 철학자들’ 내달 3일 첫 방송

고품격 내츄럴 휴먼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KBS의 7부작 다큐멘터리 ‘자연의 철학자들’이 다음 달 3일(금) 저녁 7시 40분 처음 방송됩니다.

이 다큐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멈춰 선 시대에 세대를 막론하고 어느 때보다 절박해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고민 속에서 삶이 곧 자연이고 자연이 곧 삶이 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을 가공되지 않은 순정한 영상과 그들만의 통찰이 담긴 언어로 기록했습니다.

1편 ‘너는 꽃이다 – 꽃밭 4대 가족이 전하는 꽃의 철학’에선 충남 아산에서 야생화 꽃밭을 일군 60대 부부와 노모 그리고 자녀와 손자들까지, 가족의 일상부터 희로애락까지 흙과 꽃이 함께하는 4대 가족의 향기로운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다음 달 10일(금) 방송되는 2편 ‘둘이 합쳐 155세! 은퇴한 흰머리 노부부의 자연 철학’은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서 꽃밭과 계곡과 숲을 놀이터 삼아 은퇴 후 노년을 알콩달콩 가꿔가는 노부부의 전원 철학을 들여다 봤습니다.

다음 달 17일(금) 3편 ‘새처럼 살고 싶어라 – 도연 스님의 산중 새 철학’에선 한탄강을 끼고 우거진 지장산 자락. 백팩을 메고 자전거를 타며 산과 들을 떠도는 수행자 도연 스님의 숲속 작은 암자를 통해 인간도 거대한 자연의 일부라는 자연 철학을 만나봅니다.

다음 달 24일(금) 방송되는 4편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 강연가 김창옥의 제주 살이, 육체노동에 담긴 철학’에선 유튜브 1억 뷰의 신화를 쓴 20년 차 강연가 김창옥의 자연 친화적인 제주살이 모습을 최초공개하고, 그가 흙과 물속에서 땀 흘리며 사는 삶을 택한 이유를 들어봅니다.

다음 달 31일(금) 5편 ‘아버지의 숲 – 아버지의 유산인 숲의 철학’은 사람이 방황하는 이유는 결국 뿌리내릴 곳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전남 해남의 숲에서 인생의 전성기를 살고 있는 50대 중년 부부가 숲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를 소개합니다.

내년 1월 7일(금) 방송되는 6편 ‘아주 단순한 곳에 길이 있다 – 지산 스님의 산중 오두막 철학’에서는 전기도 없고 전화도 터지지 않는 강원도 영월 첩첩산중 오지에서 홀로 수행하며 삶의 답을 찾는 지산 스님의 오두막 철학을 만나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 14일(금) 7편 ‘오늘도 별일 없이 산다 – 농부이자 판화가 이철수의 흙의 철학’에선 충북 제천에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는 농부의 삶과 판화가의 삶을 살고 있는 이철수 작가가 흙과 자연에서 얻은 삶의 통찰을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