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항 100년 역사 기억해야”…자료 수집 한창

입력 2021.11.23 (19:29) 수정 2021.11.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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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에 이어 제2의 수산항으로 꼽혀온 여수항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게 됩니다.

여수시가 수산의 중심지이자 일제 식민시대 아픔을 간직한 100년 전 여수항을 기억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산물을 나르는 어민들로 북적이는 항구.

정박한 선박에는 욱일기와 일장기가 걸려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3천여 명이 정착해 살던 1920년대 종포의 모습입니다.

광주와 여수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고, 여수와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연락선이 취항했던 1930년대.

여수항은 국내 농수산물을 일본으로 실어나르는 주요 창구가 됐습니다.

[김병호/여수 개항 100주년 시민추진위원회 전체위원장 : "인적·물적 수탈의 현장에 우리 여수항이 안타깝게도 그 기능을 담당하게된 것이죠."]

산처럼 쌓인 키조개 껍질 더미에 앉은 노동자들.

1920년대 키조개 주산지였던 여수 가막만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무역항으로 활발히 기능했던 여수항은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일부 여객 운항만 가능해져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여수시가 100년에 걸친 여수항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자료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역사 연구가 등 개인 소장자 6명이 제공한 사진 자료 38점이 모였습니다.

[조희순/여수시 해양항만팀장 : "여수항이 우리 여수시민과 같이 공존해서 같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림을 제시하고자 저희들은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여수시는 내년 3월까지 고 문헌 속 기록이나 사진 등 여수항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책자를 발간하고,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시, 초·중학생 코로나19 전수 검사

여수시는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6일동안 초등학생과 중학생, 교직원 등 2만 2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여수시내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5곳, 7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1김승옥문학상 문진영 ‘두 개의 방’ 등 7편 선정

2021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문진영 소설가의 '두 개의 방'이 선정됐습니다.

순천시는 문학동네 출판사 주관으로 등단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문진영 소설가를 비롯해 윤대녕과 손홍규 작가의 작품 등 모두 7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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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수항 100년 역사 기억해야”…자료 수집 한창
    • 입력 2021-11-23 19:29:37
    • 수정2021-11-23 21:29:47
    뉴스7(광주)
[앵커]

부산항에 이어 제2의 수산항으로 꼽혀온 여수항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게 됩니다.

여수시가 수산의 중심지이자 일제 식민시대 아픔을 간직한 100년 전 여수항을 기억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산물을 나르는 어민들로 북적이는 항구.

정박한 선박에는 욱일기와 일장기가 걸려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3천여 명이 정착해 살던 1920년대 종포의 모습입니다.

광주와 여수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고, 여수와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연락선이 취항했던 1930년대.

여수항은 국내 농수산물을 일본으로 실어나르는 주요 창구가 됐습니다.

[김병호/여수 개항 100주년 시민추진위원회 전체위원장 : "인적·물적 수탈의 현장에 우리 여수항이 안타깝게도 그 기능을 담당하게된 것이죠."]

산처럼 쌓인 키조개 껍질 더미에 앉은 노동자들.

1920년대 키조개 주산지였던 여수 가막만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무역항으로 활발히 기능했던 여수항은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일부 여객 운항만 가능해져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여수시가 100년에 걸친 여수항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자료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역사 연구가 등 개인 소장자 6명이 제공한 사진 자료 38점이 모였습니다.

[조희순/여수시 해양항만팀장 : "여수항이 우리 여수시민과 같이 공존해서 같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림을 제시하고자 저희들은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여수시는 내년 3월까지 고 문헌 속 기록이나 사진 등 여수항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책자를 발간하고,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시, 초·중학생 코로나19 전수 검사

여수시는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6일동안 초등학생과 중학생, 교직원 등 2만 2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여수시내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5곳, 7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1김승옥문학상 문진영 ‘두 개의 방’ 등 7편 선정

2021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문진영 소설가의 '두 개의 방'이 선정됐습니다.

순천시는 문학동네 출판사 주관으로 등단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문진영 소설가를 비롯해 윤대녕과 손홍규 작가의 작품 등 모두 7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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