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플라스틱 의류’, 안전하고 품질도 양호”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의류 제품이 안전하고 품질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사용한 스포츠 브랜드 재킷 5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시험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발암물질 검출 기준 등 안전성과 표시사항이 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 제품은 나이키(DD4747-010), 데상트(SM323UWB70), 리복(GV3450), 아디다스(GP4967), 퓨마(521003_01)입니다.

시험 대상 5개 제품은 모두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했고, 이 중 2개 제품은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 포장재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햇빛이나 마찰에 의한 색상 변화와 세탁 후 형태 변화 정도(내세탁성), 튼튼한 정도(인장강도) 등도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잘 찢기지 않는 정도(인열강도)와 겉감의 두께·무게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5개 제품 모두 관련 인증서를 보유해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 중 2개 제품은 재활용 섬유 비율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한글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자원순환 확대를 위해 재활용 원료 의류를 환경표지 인증 의류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관계기관에 요청하는 한편, 시험 대상 업체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원료 비율을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