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 내년 2월까지 충분한 사용량 확보”

입력 2021.11.24 (15:45) 수정 2021.11.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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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해외로부터 도입되는 차량용 요소 물량과 국내 재고분을 포함할 경우, 내년 2월까지 사용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중국 등 해외로부터 약 16,000톤의 차량용 요소의 국내 도입이 확정됐고, 국내 요소수 완제품 재고분을 포함할 경우 당장 내년 2월까지 충분한 사용량 확보가 최종 확인됐다"며, 단기적인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어젯밤 울산항에 들어온 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톤은 내일부터 생산과정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관련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계약물량 18,700톤 중 총 16,800톤에 대한 검사 신청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2,110톤의 요소는 소규모 화물 운송 가능 선박을 섭외하는 등 조속히 국내로 반입하는 방안을 세부 검토 중이고, 지난 22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차량용 요소 3,000톤은 중국 룽커우항 야적을 개시해 이달 중에 중국을 출항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제3국으로부터의 물량을 순조롭게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 톤이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단속반을 통해 실시한 긴급단속에서는 주유소 2곳과 판매업체 2곳의 매점매석,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관세청에서 적발한 밀수 물량 요소수 4,000 리터 가운데 일부는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농어촌 버스에 배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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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차량용 요소 내년 2월까지 충분한 사용량 확보”
    • 입력 2021-11-24 15:45:43
    • 수정2021-11-24 15:56:44
    경제
중국 등 해외로부터 도입되는 차량용 요소 물량과 국내 재고분을 포함할 경우, 내년 2월까지 사용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중국 등 해외로부터 약 16,000톤의 차량용 요소의 국내 도입이 확정됐고, 국내 요소수 완제품 재고분을 포함할 경우 당장 내년 2월까지 충분한 사용량 확보가 최종 확인됐다"며, 단기적인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어젯밤 울산항에 들어온 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톤은 내일부터 생산과정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관련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계약물량 18,700톤 중 총 16,800톤에 대한 검사 신청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2,110톤의 요소는 소규모 화물 운송 가능 선박을 섭외하는 등 조속히 국내로 반입하는 방안을 세부 검토 중이고, 지난 22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차량용 요소 3,000톤은 중국 룽커우항 야적을 개시해 이달 중에 중국을 출항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제3국으로부터의 물량을 순조롭게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 톤이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단속반을 통해 실시한 긴급단속에서는 주유소 2곳과 판매업체 2곳의 매점매석,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관세청에서 적발한 밀수 물량 요소수 4,000 리터 가운데 일부는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농어촌 버스에 배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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