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 전씨 종친회, 일해공원에 분향소 설치…“당장 철거해야”

입력 2021.11.24 (16:56) 수정 2021.12.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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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에서 완산 전씨 종친회가 고 전두환 씨 분향소를 설치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합천군은 완산 전씨 종친회가 오늘 오전 11시쯤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안에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분향소는 천막 두 동으로 꾸려졌으며, ‘고 12대 전두환 대통령 분향소’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앞서 종친회에서는 합천군에 분향소 설치를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합천군은 군민들이 운영하는 공간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해공원 표지석 뒤에 전씨 문중이 마치 사당처럼 분향소를 차렸다”라며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는 모습을 보며 전 씨의 무도한 집권과 통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히고 즉시 철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합천군은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종친회에 철거 계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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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4 16:56:06
    • 수정2021-12-01 20:07:38
    사회
경남 합천군에서 완산 전씨 종친회가 고 전두환 씨 분향소를 설치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합천군은 완산 전씨 종친회가 오늘 오전 11시쯤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안에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분향소는 천막 두 동으로 꾸려졌으며, ‘고 12대 전두환 대통령 분향소’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앞서 종친회에서는 합천군에 분향소 설치를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합천군은 군민들이 운영하는 공간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해공원 표지석 뒤에 전씨 문중이 마치 사당처럼 분향소를 차렸다”라며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는 모습을 보며 전 씨의 무도한 집권과 통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히고 즉시 철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합천군은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종친회에 철거 계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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