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교제폭력 갈수록 흉포화”…‘조카 살인사건 변호’엔 “위로와 사과”

입력 2021.11.24 (18:30) 수정 2021.11.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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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교제 폭력에 대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며, 과거 자신이 변호했던 ‘조카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4일) 오후 본인의 SNS에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은 모두를 망가뜨리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 처벌 등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밤 양주시에서 최근 발생한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창졸 간에 가 버린 외동 딸을 가슴에 묻은 두 분 부모님의 고통을 헤아릴 길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어 더욱 마음 무거운 자리였다”며, 과거 본인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했던 일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며, “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교제 폭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뿐 아니라 흉포화하고 있다며, “한때 가까웠던 사이라는 것은 책임 가중사유지 책임 감경 사유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 행위에 대한 가중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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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4 18:30:52
    • 수정2021-11-24 18: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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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교제 폭력에 대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며, 과거 자신이 변호했던 ‘조카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4일) 오후 본인의 SNS에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은 모두를 망가뜨리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 처벌 등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밤 양주시에서 최근 발생한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창졸 간에 가 버린 외동 딸을 가슴에 묻은 두 분 부모님의 고통을 헤아릴 길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어 더욱 마음 무거운 자리였다”며, 과거 본인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했던 일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며, “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교제 폭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뿐 아니라 흉포화하고 있다며, “한때 가까웠던 사이라는 것은 책임 가중사유지 책임 감경 사유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 행위에 대한 가중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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