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영대회 선수 확진…제주 집단감염 여파 잇달아

입력 2021.11.24 (19:06) 수정 2021.11.24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은 물론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 1명이 확진돼, 대회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영장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전국 수영대회에 참가한 도내 고교생 선수 1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대회 출전 48시간 전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한 뒤 대회에 나섰던 이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2일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하루 뒤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선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예정된 경기 일정은 전면 취소됐고, 경기장도 이처럼 폐쇄됐습니다.

대회가 열리기 전 선수 470여 명과 관계자 등 750명에 대한 검사에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2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에 나선 다른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 전원에 대한 3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과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에 따라 대회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제주에선 어제 22명, 오늘도 신규 확진자 29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중 70%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최근 새롭게 나온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가족 제사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3명이 추가됐고,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3명,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도 1명이 더 나왔습니다.

하루에 3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소 역시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다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방역 당국은 제주시 이호2동 '아라온해수사우나 여탕' 종사자와 이용객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4천300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1.4%, 백신 접종 완료자는 52만여 명으로 도민의 77.7%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조하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수영대회 선수 확진…제주 집단감염 여파 잇달아
    • 입력 2021-11-24 19:06:30
    • 수정2021-11-24 19:51:38
    뉴스7(제주)
[앵커]

전국은 물론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 1명이 확진돼, 대회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영장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전국 수영대회에 참가한 도내 고교생 선수 1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대회 출전 48시간 전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한 뒤 대회에 나섰던 이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2일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하루 뒤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선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예정된 경기 일정은 전면 취소됐고, 경기장도 이처럼 폐쇄됐습니다.

대회가 열리기 전 선수 470여 명과 관계자 등 750명에 대한 검사에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2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에 나선 다른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 전원에 대한 3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과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에 따라 대회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제주에선 어제 22명, 오늘도 신규 확진자 29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중 70%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최근 새롭게 나온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가족 제사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3명이 추가됐고,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3명,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도 1명이 더 나왔습니다.

하루에 3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소 역시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다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방역 당국은 제주시 이호2동 '아라온해수사우나 여탕' 종사자와 이용객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4천300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1.4%, 백신 접종 완료자는 52만여 명으로 도민의 77.7%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조하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