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115명 확진 ‘최다’…“수도권 비상계획 검토 상황”

입력 2021.11.24 (19:08) 수정 2021.11.2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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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115명으로 처음으로 4천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예측했던 범위를 넘어선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비상계획' 시행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지표는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1,400명 넘게 늘었고, 사망자는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86명,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 비중이 지금 35%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는, 이 비중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 대응 여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실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병실당 입원 환자 수를 늘려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중환자실은 꼭 필요한 환자만 입원하도록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중환자실) 배정과 평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원을 거부하는 경우는 병원 보상을 삭감하고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 부담을 부과합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조기 퇴원, 혹은 하급 병실로 전원시키는 병원엔 이송비 등이 지원됩니다.

항체치료제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방역 패스 확대와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그런 급박한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태아가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6주차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된 뒤 조기 출산하면서 사산했으며, 사망한 태아에서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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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4,115명 확진 ‘최다’…“수도권 비상계획 검토 상황”
    • 입력 2021-11-24 19:08:25
    • 수정2021-11-25 03:24:14
    뉴스7(부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115명으로 처음으로 4천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예측했던 범위를 넘어선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비상계획' 시행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지표는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1,400명 넘게 늘었고, 사망자는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86명,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 비중이 지금 35%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는, 이 비중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 대응 여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실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병실당 입원 환자 수를 늘려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중환자실은 꼭 필요한 환자만 입원하도록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중환자실) 배정과 평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원을 거부하는 경우는 병원 보상을 삭감하고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 부담을 부과합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조기 퇴원, 혹은 하급 병실로 전원시키는 병원엔 이송비 등이 지원됩니다.

항체치료제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방역 패스 확대와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그런 급박한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태아가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6주차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된 뒤 조기 출산하면서 사산했으며, 사망한 태아에서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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