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소방장비 한자리에…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입력 2021.11.24 (19:14) 수정 2021.11.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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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산불이 빈번해지고 고층 건물이 늘면서 화재도 대형화 하다 보니 소방드론이나 고가사다리차 등 첨단 소방 장비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미래 소방장비와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윤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곧 해가 질 시간이라 소방당국은 헬기 대신 소방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산불의 경로를 파악해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하면서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소방드론은 헬기와 달리 전선이나 송전탑에 걸릴 위험도 낮아 야간에도 투입이 가능합니다.

소방드론이 산불현장에 접근해 소화약제를 뿌리고, 인명 구조를 위해 구명조끼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권용철/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 부대장 : "산악이나 강 하천 등에서 구조활동 시 대원들이 투입 못 하는 지역에 광범위한 수색 활동에 없어선 안 될 유용한 소방대응장비입니다."]

최첨단 소방과 구난 장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해 사흘 동안 열립니다.

실제상황처럼 꾸며진 VR 소방 훈련콘텐츠부터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소화전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리는 행사에는 24개국 351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이 빨라지면서 소방산업에도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경쟁력은 물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 입니다."]

행사 기간에는 우수 소방장비 수출상담회도 열려 대한민국 소방장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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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소방장비 한자리에…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 입력 2021-11-24 19:14:43
    • 수정2021-11-24 19:50:21
    뉴스7(대구)
[앵커]

기후 변화로 산불이 빈번해지고 고층 건물이 늘면서 화재도 대형화 하다 보니 소방드론이나 고가사다리차 등 첨단 소방 장비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미래 소방장비와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윤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곧 해가 질 시간이라 소방당국은 헬기 대신 소방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산불의 경로를 파악해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하면서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소방드론은 헬기와 달리 전선이나 송전탑에 걸릴 위험도 낮아 야간에도 투입이 가능합니다.

소방드론이 산불현장에 접근해 소화약제를 뿌리고, 인명 구조를 위해 구명조끼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권용철/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 부대장 : "산악이나 강 하천 등에서 구조활동 시 대원들이 투입 못 하는 지역에 광범위한 수색 활동에 없어선 안 될 유용한 소방대응장비입니다."]

최첨단 소방과 구난 장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해 사흘 동안 열립니다.

실제상황처럼 꾸며진 VR 소방 훈련콘텐츠부터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소화전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리는 행사에는 24개국 351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이 빨라지면서 소방산업에도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경쟁력은 물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 입니다."]

행사 기간에는 우수 소방장비 수출상담회도 열려 대한민국 소방장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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