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아 수 70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21.11.24 (19:42) 수정 2021.11.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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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는 추세가 70개월, 5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감소 폭이 9월에는 다시 커졌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의 '9월 인구동향'을 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 1,920명.

지난해 9월보다 6.7% 줄었습니다.

9월 출생아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는 흐름도 2015년 12월부터 7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율로 보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감소율은 1월 6.2% 이후 다소 줄어, 최근에는 6월 2.7%, 7월 2.8%, 8월 0.5% 등으로 3% 이내에 머물렀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9월 감소율이 2.5%로 적은 편이어서, 이와 비교할 때 감소율이 커지는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 안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즉 합계출산율은 3분기 기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더 감소했습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5,566명으로 1년 전보다 5%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는 증가 폭이 2010년 이후 가장 컸는데,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빼면 -3,646명으로 9월에도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와 사망자 수 증가 추세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는 23개월째 나타났습니다.

9월 신고일수 감소와 30대 인구 감소 영향으로 9월 혼인 건수와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0.4%, 12.3%씩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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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출생아 수 70개월 연속 감소
    • 입력 2021-11-24 19:42:36
    • 수정2021-11-24 19:44:47
    뉴스7(대전)
[앵커]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는 추세가 70개월, 5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감소 폭이 9월에는 다시 커졌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의 '9월 인구동향'을 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 1,920명.

지난해 9월보다 6.7% 줄었습니다.

9월 출생아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는 흐름도 2015년 12월부터 7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율로 보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감소율은 1월 6.2% 이후 다소 줄어, 최근에는 6월 2.7%, 7월 2.8%, 8월 0.5% 등으로 3% 이내에 머물렀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9월 감소율이 2.5%로 적은 편이어서, 이와 비교할 때 감소율이 커지는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 안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즉 합계출산율은 3분기 기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더 감소했습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5,566명으로 1년 전보다 5%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는 증가 폭이 2010년 이후 가장 컸는데,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빼면 -3,646명으로 9월에도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와 사망자 수 증가 추세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는 23개월째 나타났습니다.

9월 신고일수 감소와 30대 인구 감소 영향으로 9월 혼인 건수와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0.4%, 12.3%씩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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