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인문학 향기 가득 ‘굿모닝 양림’

입력 2021.11.24 (19:55) 수정 2021.11.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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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가을축제들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광주 양림 역사 문화마을에서는 ‘굿모닝 양림’이 가을 손님들을 맞고 있는데요.

함께 둘러보실까요?

올해로 10회를 맞은 '굿모닝 양림',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가을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이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변신했는데요.

이곳은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빈집을 무대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양림동에서 거주하거나, 거쳐 갔던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수채화의 대가로 인정받는 고 배동신 화백부터 황영성, 우제길 화백까지 양림동과 인연을 맺은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펭귄 갤러리에서는 '그림.핸드로 본 양림'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양림동이 품은 멋진 풍경들이 다양한 회화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양림동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희원/굿모닝양림 추진위원장 : "양림 축제는 깊은 사색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거든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도 있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대규모 공연보다는 강연이라든가 전시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남구의 대표적인 인문학 축제답게 문화계 원로들을 초청한 인문학 강좌도 마련됐는데요.

배우 정동환 씨도 양림동을 찾았습니다.

[정동환/연극배우 : "축제하면 화려 한데서 크게 벌리고 이런 걸로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닌 좀 독특한 느낌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이런 거야말로 우리한테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마을 중심에 자리한 펭귄마을 잔디광장에서는 ‘굿모닝 양림’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공연이 열립니다.

그동안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공연 보기 쉽지 않았는데요.

양림동에서는 멋진 거리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송지유/광주시 학동 : "공연들을 하나 둘씩 볼 수 있어서 기쁘고 남녀노소 모두 추억에 젖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문정은/광주시 학동 : "모처럼 이렇게 밖에 나와서 이런 콘서트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도 듣고 그러니까 굉장히 행복한 시간인 것 같아요."]

여기 지금 피아노가 있는데요.

오늘은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데 제가 한 번 실력 발휘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피아노를 비롯해 시 낭송가가 되기도 하고 화가가 돼보기도 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굿모닝 양림'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양림동의 100년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 전시와 함께 오는 28일,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 다음 달 4일 소설가 임철우 씨의 인문학 강좌도 열립니다.

축제와 함께 볼만한 공연, 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동명동 동리단길에서 오는 30일까지 스탬프투어를 진행합니다.

연극 ‘나의 살던 고향’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팝스콘서트’는 광주 북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인 연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은 ‘예술극장 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화톡톡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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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인문학 향기 가득 ‘굿모닝 양림’
    • 입력 2021-11-24 19:55:27
    • 수정2021-11-24 20:10:15
    뉴스7(광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가을축제들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광주 양림 역사 문화마을에서는 ‘굿모닝 양림’이 가을 손님들을 맞고 있는데요.

함께 둘러보실까요?

올해로 10회를 맞은 '굿모닝 양림',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가을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이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변신했는데요.

이곳은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빈집을 무대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양림동에서 거주하거나, 거쳐 갔던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수채화의 대가로 인정받는 고 배동신 화백부터 황영성, 우제길 화백까지 양림동과 인연을 맺은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펭귄 갤러리에서는 '그림.핸드로 본 양림'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양림동이 품은 멋진 풍경들이 다양한 회화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양림동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희원/굿모닝양림 추진위원장 : "양림 축제는 깊은 사색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거든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도 있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대규모 공연보다는 강연이라든가 전시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남구의 대표적인 인문학 축제답게 문화계 원로들을 초청한 인문학 강좌도 마련됐는데요.

배우 정동환 씨도 양림동을 찾았습니다.

[정동환/연극배우 : "축제하면 화려 한데서 크게 벌리고 이런 걸로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닌 좀 독특한 느낌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이런 거야말로 우리한테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마을 중심에 자리한 펭귄마을 잔디광장에서는 ‘굿모닝 양림’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공연이 열립니다.

그동안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공연 보기 쉽지 않았는데요.

양림동에서는 멋진 거리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송지유/광주시 학동 : "공연들을 하나 둘씩 볼 수 있어서 기쁘고 남녀노소 모두 추억에 젖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문정은/광주시 학동 : "모처럼 이렇게 밖에 나와서 이런 콘서트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도 듣고 그러니까 굉장히 행복한 시간인 것 같아요."]

여기 지금 피아노가 있는데요.

오늘은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데 제가 한 번 실력 발휘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피아노를 비롯해 시 낭송가가 되기도 하고 화가가 돼보기도 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굿모닝 양림'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양림동의 100년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 전시와 함께 오는 28일,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 다음 달 4일 소설가 임철우 씨의 인문학 강좌도 열립니다.

축제와 함께 볼만한 공연, 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동명동 동리단길에서 오는 30일까지 스탬프투어를 진행합니다.

연극 ‘나의 살던 고향’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팝스콘서트’는 광주 북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인 연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은 ‘예술극장 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화톡톡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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