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집단조문에 몸싸움까지…전두환 빈소 한때 ‘소동’
입력 2021.11.24 (21:14)
수정 2021.11.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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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전두환 씨 사망 관련 소식입니다.
주로 5공화국, 또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24일) 전 씨 빈소를 찾은 반면, 정치인들의 조문은 뜸한 편이었습니다.
오후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단 조문할 때는 고성이 오가며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 비교적 한산했던 빈소는 오후부터 조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볐습니다.
백 명이 넘는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단체로 조문했기 때문입니다.
극우 사이트를 상징하는 탈을 쓰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몸에 걸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국장으로 해야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전두환은 사죄하라'라고 외치는 시민을 상대로 일부 조문객들은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밖에서도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장례식장으로 모두 집결하여 주십시오!"]
박철언, 김용갑 전 장관 등 5공 시절 정치인들과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철언/전 정무 제1장관 : "비판과 비난의 광주 문제와 관련된 가운데 (장례를) 하게 되니까, 참 마음이 숙연해지고 아픕니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대선 주자들이 찾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 정도만 빈소를 찾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평가는 뭐 역사가 할 일이고, 저는 다만 돌아가셨으니까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오늘 새벽엔 보수성향 단체가 서울 보신각 앞에 세운 분향소가, 종로구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강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장례는 오는 27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조창훈/영상편집:이진이
고 전두환 씨 사망 관련 소식입니다.
주로 5공화국, 또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24일) 전 씨 빈소를 찾은 반면, 정치인들의 조문은 뜸한 편이었습니다.
오후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단 조문할 때는 고성이 오가며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 비교적 한산했던 빈소는 오후부터 조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볐습니다.
백 명이 넘는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단체로 조문했기 때문입니다.
극우 사이트를 상징하는 탈을 쓰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몸에 걸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국장으로 해야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전두환은 사죄하라'라고 외치는 시민을 상대로 일부 조문객들은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밖에서도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장례식장으로 모두 집결하여 주십시오!"]
박철언, 김용갑 전 장관 등 5공 시절 정치인들과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철언/전 정무 제1장관 : "비판과 비난의 광주 문제와 관련된 가운데 (장례를) 하게 되니까, 참 마음이 숙연해지고 아픕니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대선 주자들이 찾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 정도만 빈소를 찾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평가는 뭐 역사가 할 일이고, 저는 다만 돌아가셨으니까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오늘 새벽엔 보수성향 단체가 서울 보신각 앞에 세운 분향소가, 종로구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강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장례는 오는 27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조창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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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24 2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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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씨 사망 관련 소식입니다.
주로 5공화국, 또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24일) 전 씨 빈소를 찾은 반면, 정치인들의 조문은 뜸한 편이었습니다.
오후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단 조문할 때는 고성이 오가며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 비교적 한산했던 빈소는 오후부터 조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볐습니다.
백 명이 넘는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단체로 조문했기 때문입니다.
극우 사이트를 상징하는 탈을 쓰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몸에 걸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국장으로 해야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전두환은 사죄하라'라고 외치는 시민을 상대로 일부 조문객들은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밖에서도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장례식장으로 모두 집결하여 주십시오!"]
박철언, 김용갑 전 장관 등 5공 시절 정치인들과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철언/전 정무 제1장관 : "비판과 비난의 광주 문제와 관련된 가운데 (장례를) 하게 되니까, 참 마음이 숙연해지고 아픕니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대선 주자들이 찾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 정도만 빈소를 찾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평가는 뭐 역사가 할 일이고, 저는 다만 돌아가셨으니까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오늘 새벽엔 보수성향 단체가 서울 보신각 앞에 세운 분향소가, 종로구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강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장례는 오는 27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조창훈/영상편집:이진이
고 전두환 씨 사망 관련 소식입니다.
주로 5공화국, 또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24일) 전 씨 빈소를 찾은 반면, 정치인들의 조문은 뜸한 편이었습니다.
오후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단 조문할 때는 고성이 오가며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 비교적 한산했던 빈소는 오후부터 조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볐습니다.
백 명이 넘는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단체로 조문했기 때문입니다.
극우 사이트를 상징하는 탈을 쓰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몸에 걸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국장으로 해야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전두환은 사죄하라'라고 외치는 시민을 상대로 일부 조문객들은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밖에서도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장례식장으로 모두 집결하여 주십시오!"]
박철언, 김용갑 전 장관 등 5공 시절 정치인들과 군 출신 인사들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철언/전 정무 제1장관 : "비판과 비난의 광주 문제와 관련된 가운데 (장례를) 하게 되니까, 참 마음이 숙연해지고 아픕니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대선 주자들이 찾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 정도만 빈소를 찾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평가는 뭐 역사가 할 일이고, 저는 다만 돌아가셨으니까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오늘 새벽엔 보수성향 단체가 서울 보신각 앞에 세운 분향소가, 종로구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강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장례는 오는 27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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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재구 조창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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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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