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최다’…병상 가동률 급증

입력 2021.11.24 (21:39) 수정 2021.11.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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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에서도 오늘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가장 많은 120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시설 형태를 가리지 않고 계속 생기고 있는 데다 확진자 규모가 커져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뒤 또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실크100명이 넘은 건 지난 17일 103명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일상 회복 이후 '최다' 규모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74명, 62%가 돌파감염 추정 사례입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목욕탕, 어린이집, 교습소, 병원 등 6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진자 접촉 여부를 모르는 유증상자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만큼 우려되는 건, 병상 가동률입니다.

부산에는 가벼운 증상부터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일반병상이 466개이지만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이 313개로 가동률이 67%를 넘었습니다.

37%였던 이달 1일과 비교하면 3주 사이 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중환자 병상 경우 63개 가운데 23개를 사용하며 가동률은 37%입니다.

게다가 수도권 상황이 계속 악화하며 정부가 병상을 통합 관리하기로 한 만큼 다른 지역 확진자의 부산지역 병상 활용도 염두에 둬야 하는 실정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확보된 예비 병상을) 단계적으로 저희가 열 계획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렇게 되면 서울에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들이 부산에 있는 저희 입원 병상에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다만, 부산시는 증상에 따라 확진자를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 입원 형태로 적절히 배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의 위중증 환자 23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7명.

고령층에서의 감염 확산이 위중증 환자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부산시도 이들 시민의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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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최다’…병상 가동률 급증
    • 입력 2021-11-24 21:39:27
    • 수정2021-11-24 22:04:06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에서도 오늘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가장 많은 120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시설 형태를 가리지 않고 계속 생기고 있는 데다 확진자 규모가 커져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뒤 또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실크100명이 넘은 건 지난 17일 103명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일상 회복 이후 '최다' 규모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74명, 62%가 돌파감염 추정 사례입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목욕탕, 어린이집, 교습소, 병원 등 6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진자 접촉 여부를 모르는 유증상자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만큼 우려되는 건, 병상 가동률입니다.

부산에는 가벼운 증상부터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일반병상이 466개이지만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이 313개로 가동률이 67%를 넘었습니다.

37%였던 이달 1일과 비교하면 3주 사이 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중환자 병상 경우 63개 가운데 23개를 사용하며 가동률은 37%입니다.

게다가 수도권 상황이 계속 악화하며 정부가 병상을 통합 관리하기로 한 만큼 다른 지역 확진자의 부산지역 병상 활용도 염두에 둬야 하는 실정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확보된 예비 병상을) 단계적으로 저희가 열 계획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렇게 되면 서울에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들이 부산에 있는 저희 입원 병상에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다만, 부산시는 증상에 따라 확진자를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 입원 형태로 적절히 배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의 위중증 환자 23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7명.

고령층에서의 감염 확산이 위중증 환자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부산시도 이들 시민의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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