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오늘 기준금리 인상 여부 결정

입력 2021.11.25 (00:02) 수정 2021.11.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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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2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 19 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지난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현재까지 연 0.75%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 인상이 결정돼, 연 1%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제로 금리'는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저금리 기조에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3%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경제 회복의 탄력성이 둔화 되고, 미국 중앙은행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정책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오늘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지난 9월 하순 조사의 13%보다 높아졌습니다.

금투협은 한은이 물가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 인상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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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통위, 오늘 기준금리 인상 여부 결정
    • 입력 2021-11-25 00:02:26
    • 수정2021-11-25 00:20:45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2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 19 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지난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현재까지 연 0.75%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 인상이 결정돼, 연 1%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제로 금리'는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저금리 기조에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3%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경제 회복의 탄력성이 둔화 되고, 미국 중앙은행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정책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오늘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지난 9월 하순 조사의 13%보다 높아졌습니다.

금투협은 한은이 물가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 인상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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