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겟돈’ 현실로…인류 최초 ‘소행성 충돌’ 실험

입력 2021.11.25 (00:06) 수정 2021.11.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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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구로 돌진하는 거대한 소행성을 파괴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 영화 ‘아마겟돈’이 현실이 됐습니다.

잠재적 위협인 소행성 충돌 '대참사'를 막기 위해 인류 최초로 우주선을 이용한 지구방어 실험이 시작됐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와 스페이스X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모습, 직접 보시죠.

[NASA 상황실 : 3, 2, 1. 다트 우주선 실은 팰컨9호 이륙! 나사의 최초 행성방어 실험으로 소행성과 고의로 충돌하게 됩니다.]

이번 실험의 목표물은 지구에서 1,100만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입니다.

축구경기장 크기인 이 소행성에 소형차 크기인 다트 우주선이 고의로 충돌해서 궤도를 수정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공전주기를 73초만 바꿔도 성공으로 보는데, 나사는 최대 20분까지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실제 충돌은 내년 9월 말 쯤인데 우주선에서 카메라가 분리돼 전 과정을 찍어 지구로 전송할 예정입니다.

[글레이즈/NASA 행성과학팀장 : "잠재적 위협인 소행성 충돌을 대비할 수 있다면 방어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은 거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기 전에요. 그래서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이고요, 미래를 더 잘 대비하도록 해줄 겁니다."]

소행성을 향해 핵탄두를 터뜨리는 방안도 있지만 우주에서 핵무기 사용이 금지돼 있어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충돌 실험’이 최선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나사에서는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27,000여 개를 관측,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충돌 실험 대상이 된 '디모르포스'도 그중 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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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25 0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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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구로 돌진하는 거대한 소행성을 파괴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 영화 ‘아마겟돈’이 현실이 됐습니다.

잠재적 위협인 소행성 충돌 '대참사'를 막기 위해 인류 최초로 우주선을 이용한 지구방어 실험이 시작됐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와 스페이스X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모습, 직접 보시죠.

[NASA 상황실 : 3, 2, 1. 다트 우주선 실은 팰컨9호 이륙! 나사의 최초 행성방어 실험으로 소행성과 고의로 충돌하게 됩니다.]

이번 실험의 목표물은 지구에서 1,100만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입니다.

축구경기장 크기인 이 소행성에 소형차 크기인 다트 우주선이 고의로 충돌해서 궤도를 수정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공전주기를 73초만 바꿔도 성공으로 보는데, 나사는 최대 20분까지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실제 충돌은 내년 9월 말 쯤인데 우주선에서 카메라가 분리돼 전 과정을 찍어 지구로 전송할 예정입니다.

[글레이즈/NASA 행성과학팀장 : "잠재적 위협인 소행성 충돌을 대비할 수 있다면 방어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은 거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기 전에요. 그래서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이고요, 미래를 더 잘 대비하도록 해줄 겁니다."]

소행성을 향해 핵탄두를 터뜨리는 방안도 있지만 우주에서 핵무기 사용이 금지돼 있어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충돌 실험’이 최선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나사에서는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27,000여 개를 관측,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충돌 실험 대상이 된 '디모르포스'도 그중 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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