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입력 2021.11.25 (06:11) 수정 2021.11.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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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의 공공운수 노조인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사흘동안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이면 일몰제로 사라지는 '안전운임제'를 계속 시행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들이 도로에 늘어섰습니다.

농성을 위한 천막들도 세워졌습니다.

화물연대가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동안 1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2016년 총파업 이후 5년만인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일정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할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돕니다.

하지만 당초 3년 일몰제로 인해 내년까지만 시행하고 중단할 예정입니다.

화물연대는 일몰제를 폐지해 내년 이후에도 안전운임제를 유지하고, 적용 범위도 일부 차종에서 전 차종으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동렬/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 "안전운임제가 도입되면서 과로·과적·과속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개선이 됐구요, 사고율도 감소되는 상황이거든요."]

화물연대는 16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을 진행하고,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산신항 등 주요 거점에 대한 봉쇄도 추진합니다.

또 총파업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기간 동안 8톤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와 견인형 특수자동차 등 자가용 화물차의 영업을 허용하고, 차량 확보가 어려운 화주를 위해 운휴차량과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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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 입력 2021-11-25 06:11:00
    • 수정2021-11-25 0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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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의 공공운수 노조인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사흘동안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이면 일몰제로 사라지는 '안전운임제'를 계속 시행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들이 도로에 늘어섰습니다.

농성을 위한 천막들도 세워졌습니다.

화물연대가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동안 1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2016년 총파업 이후 5년만인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일정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할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돕니다.

하지만 당초 3년 일몰제로 인해 내년까지만 시행하고 중단할 예정입니다.

화물연대는 일몰제를 폐지해 내년 이후에도 안전운임제를 유지하고, 적용 범위도 일부 차종에서 전 차종으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동렬/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 "안전운임제가 도입되면서 과로·과적·과속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개선이 됐구요, 사고율도 감소되는 상황이거든요."]

화물연대는 16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을 진행하고,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산신항 등 주요 거점에 대한 봉쇄도 추진합니다.

또 총파업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기간 동안 8톤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와 견인형 특수자동차 등 자가용 화물차의 영업을 허용하고, 차량 확보가 어려운 화주를 위해 운휴차량과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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