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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40대 검찰 송치…경찰 2명 직위해제
입력 2021.11.25 (07:27) 수정 2021.11.25 (07:3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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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를 남겨두고 현장을 이탈해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은 직위 해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흉기난동 피의자 48살 A 씨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 나옵니다.

구속영장심사 당시 피해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던 A 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피해 가족에게 할 말 없으세요? 그 전에도 내려갔다는데 어째서 내려간 거죠?) ....."]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A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가 흉기를 휘두를 당시 3층에 있는 여성 경찰뿐 아니라 1층에 있던 남성 경찰도 현장을 이탈한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대기발령 중이던 이들 경찰관 2명은 어제(24일) 직위해제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범행 제지와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부실 대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당시 긴급 상황으로 '최단 시간 내 출동'을 목표로 하는 '코드1'이 발령됐는데, 지구대장 등 현장 지휘팀은 신고 접수 17분 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지휘, 감독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감찰 조사 결과 부적절 행위가 인정이 돼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2명이 가서 조치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자들이 조치가 적절하게 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신입 경찰관의 교육 내용에 현장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교육 기간을 늘리고, 현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내용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 흉기난동 40대 검찰 송치…경찰 2명 직위해제
    • 입력 2021-11-25 07:27:40
    • 수정2021-11-25 0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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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를 남겨두고 현장을 이탈해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은 직위 해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흉기난동 피의자 48살 A 씨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 나옵니다.

구속영장심사 당시 피해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던 A 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피해 가족에게 할 말 없으세요? 그 전에도 내려갔다는데 어째서 내려간 거죠?) ....."]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A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가 흉기를 휘두를 당시 3층에 있는 여성 경찰뿐 아니라 1층에 있던 남성 경찰도 현장을 이탈한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대기발령 중이던 이들 경찰관 2명은 어제(24일) 직위해제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범행 제지와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부실 대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당시 긴급 상황으로 '최단 시간 내 출동'을 목표로 하는 '코드1'이 발령됐는데, 지구대장 등 현장 지휘팀은 신고 접수 17분 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지휘, 감독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감찰 조사 결과 부적절 행위가 인정이 돼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2명이 가서 조치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자들이 조치가 적절하게 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신입 경찰관의 교육 내용에 현장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교육 기간을 늘리고, 현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내용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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