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오토캠핑리조트 준공…관광단지 본격화

[앵커]

2년 전 산불 피해를 입었던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재해 복구를 마치고 준공됐습니다.

동해시는 앞으로 망상지역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산불 피해 2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산불에 잿더미로 변했던 곳에 단독형 숙소 30여 동이 들어섰습니다.

관리동과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새로 마련됐습니다.

산불로 리조트 시설의 80%가 소실된 만큼, 소방 대책도 강화했습니다.

내화성 자재를 사용하고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동해시는 시험 운영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쯤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영선/동해시 관광과장 :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숙소라든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캠핑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는 열린 관광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망상지역을 대규모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 계획도 본격화됩니다.

한 민간 사업자가 오는 2024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콘도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텔과 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2, 3지구 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심규언/동해시장 : "앞으로 망상 지역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서 명품 관광지를 개발하게 되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시작으로 망상지역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