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밀반입시킨 이집트 불법 체류자 구속

입력 2021.11.25 (10:18) 수정 2021.11.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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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에게 대마초를 밀반입하게 시킨 이집트인 불법체류자가 세관에 구속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집트 국적 불법체류자 30살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이집트인 유학생 B씨를 통해 대마초 145g이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B씨가 인천국제공항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탐지견이 이상 반응을 보이자 엑스레이(X-Ray) 영상 판독과 정밀 개장검사를 벌여 대마초를 적발했다.

A씨는 또 다른 지인을 통해 B씨에게 대마초를 밀반입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은 이후 추적 수사를 벌여 전남 목포 모 대학교에서 지인으로부터 대마초가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건네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고, 그의 주거지에서 싹이 튼 대마 씨앗 27점을 압수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국내로 입국하면서 이집트 군부독재 정권의 박해를 피해서 왔다며 난민 신청을 했습니다. 이후 2015년 12월 임시체류 비자(G1)가 만료된 이후에도 국내에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지인의 부탁을 받더라도 물품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에는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본부세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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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초 밀반입시킨 이집트 불법 체류자 구속
    • 입력 2021-11-25 10:18:25
    • 수정2021-11-25 10:18:50
    사회
이집트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에게 대마초를 밀반입하게 시킨 이집트인 불법체류자가 세관에 구속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집트 국적 불법체류자 30살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이집트인 유학생 B씨를 통해 대마초 145g이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B씨가 인천국제공항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탐지견이 이상 반응을 보이자 엑스레이(X-Ray) 영상 판독과 정밀 개장검사를 벌여 대마초를 적발했다.

A씨는 또 다른 지인을 통해 B씨에게 대마초를 밀반입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은 이후 추적 수사를 벌여 전남 목포 모 대학교에서 지인으로부터 대마초가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건네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고, 그의 주거지에서 싹이 튼 대마 씨앗 27점을 압수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국내로 입국하면서 이집트 군부독재 정권의 박해를 피해서 왔다며 난민 신청을 했습니다. 이후 2015년 12월 임시체류 비자(G1)가 만료된 이후에도 국내에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지인의 부탁을 받더라도 물품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에는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본부세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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