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으로 1,356명 사망…코로나19 사망자의 1.5배

입력 2021.11.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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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법정 감염병은 결핵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35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922명보다 약 1.5배 많습니다.

국내 결핵 사망자는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9년(1,610명)과 비교해서는 15.8%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번째로 결핵 사망자가 많은 국가입니다.

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결핵 사망자는 리투아니아(4.6명), 콜롬비아(3.9명), 한국(3.8명) 순으로 많습니다.

국내 전체 결핵 신규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연평균 각각 5.8%, 5.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결핵 신규 환자 수는 1만 9,933명으로 결핵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했습니다.

2010년 3만 6,305명, 2019년 2만 3,821명 대비 각각 45.1%, 16.3%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가 결핵 환자 및 사망 감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2030년 결핵 퇴치 수준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촘촘한 취약계층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019년 '결핵관리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10만 명당 결핵 발생률을 결핵 퇴치 수준인 10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노인·노숙인·쪽방거주자·거동불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검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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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결핵으로 1,356명 사망…코로나19 사망자의 1.5배
    • 입력 2021-11-25 10:18:33
    사회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법정 감염병은 결핵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35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922명보다 약 1.5배 많습니다.

국내 결핵 사망자는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9년(1,610명)과 비교해서는 15.8%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번째로 결핵 사망자가 많은 국가입니다.

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결핵 사망자는 리투아니아(4.6명), 콜롬비아(3.9명), 한국(3.8명) 순으로 많습니다.

국내 전체 결핵 신규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연평균 각각 5.8%, 5.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결핵 신규 환자 수는 1만 9,933명으로 결핵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했습니다.

2010년 3만 6,305명, 2019년 2만 3,821명 대비 각각 45.1%, 16.3%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가 결핵 환자 및 사망 감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2030년 결핵 퇴치 수준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촘촘한 취약계층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019년 '결핵관리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10만 명당 결핵 발생률을 결핵 퇴치 수준인 10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노인·노숙인·쪽방거주자·거동불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검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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