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여성·소수자, 폭력·차별·배제·화풀이 대상 안 돼”

입력 2021.11.25 (10:42) 수정 2021.11.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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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여성과 모든 소수자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과 차별과 배제와 화풀이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5일) 제2회 여성폭력 추방주간 영상 기념사에서 “최근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경쟁이 더욱 심화하면서 그 불똥이 세대와 학력, 그리고 성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일자리와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 경쟁에서 실망한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 울분을 돌리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인류는 평등하고 다 함께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다. 여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격심해지는 경쟁 속에서 흔들리는 성평등의 가치를 분명히 세우고, 여성과 남성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발전하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과거와 비교해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높아지고 피해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도 많이 개선됐지만, 안타깝게도 여성 폭력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젠더 불평등, 스토킹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나열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세 딸의 아버지다. 우리 여성들이 언제까지 이런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겠나”라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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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5 10:42:34
    • 수정2021-11-25 10:47:30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여성과 모든 소수자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과 차별과 배제와 화풀이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5일) 제2회 여성폭력 추방주간 영상 기념사에서 “최근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경쟁이 더욱 심화하면서 그 불똥이 세대와 학력, 그리고 성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일자리와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 경쟁에서 실망한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 울분을 돌리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인류는 평등하고 다 함께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다. 여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격심해지는 경쟁 속에서 흔들리는 성평등의 가치를 분명히 세우고, 여성과 남성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발전하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과거와 비교해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높아지고 피해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도 많이 개선됐지만, 안타깝게도 여성 폭력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젠더 불평등, 스토킹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나열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세 딸의 아버지다. 우리 여성들이 언제까지 이런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겠나”라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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