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은행 예적금 금리 올려…기준금리 인상 반영

입력 2021.11.25 (11:45) 수정 2021.11.25 (1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들이 잇달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내일(26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상 폭은 0.20%p~0.40%p, 입출식 통장 상품은 0.1%p~0.15%p 수준입니다.

인상된 금리는 26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되지만, 입출식 통장은 기존 가입 고객에도 적용됩니다. 입출식 통장은 시행일로부터 첫 이자 결산일 이후인 다음 달 18일부터 적용됩니다.

하나은행 역시 수신 금리를 0.25%p∼0.40%p 인상합니다.

하나은행은 내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9일부터 7개 적립식 예금 상품과 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도 0.25%p 인상합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측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0.25%p 올려 연 1%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나머지 시중 은행들도 조만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폭(0.25%p)보다 높게 예적금 금리를 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압박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금리 차이와 관련해 기존의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되고 있는지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하나은행 예적금 금리 올려…기준금리 인상 반영
    • 입력 2021-11-25 11:45:36
    • 수정2021-11-25 11:50:51
    경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들이 잇달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내일(26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상 폭은 0.20%p~0.40%p, 입출식 통장 상품은 0.1%p~0.15%p 수준입니다.

인상된 금리는 26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되지만, 입출식 통장은 기존 가입 고객에도 적용됩니다. 입출식 통장은 시행일로부터 첫 이자 결산일 이후인 다음 달 18일부터 적용됩니다.

하나은행 역시 수신 금리를 0.25%p∼0.40%p 인상합니다.

하나은행은 내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9일부터 7개 적립식 예금 상품과 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도 0.25%p 인상합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측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0.25%p 올려 연 1%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나머지 시중 은행들도 조만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폭(0.25%p)보다 높게 예적금 금리를 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압박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금리 차이와 관련해 기존의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되고 있는지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