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자리 68만개 증가…숙박업·30대는 감소

입력 2021.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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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일자리가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57만 7,00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만 1,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롭게 생긴 일자리는 288만 6,000개고,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 5,000개입니다.

68만여 개 증가한 것은 통계작성이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전체 일자리 숫자로는 지난해 4분기 1,958만 9,000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전체적으로 일자리 수치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며 "지난해 워낙에 상황이 좋지 않아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는 224만 7,000개로 1년 전보다 19만 2,000개 늘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숙박·음식업 일자리는 83만 개로 1년 전보다 9,000개 줄었습니다. 다만, 전 분기 79만 3,000개로 대폭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 폭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산업에서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416만 4,000개로 지난해보다 2만 5,000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난해 4분기와 1분기 각각 6.5%, 2.8% 감소했는데 2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자·통신 1만 7,000개, 전기장비 1만 3,000개, 자동차 6,000개 등은 증가했지만, 기타 운송장비(-1만 개), 금속가공(-4,000개), 화학제품(-3,000개)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성별로는 1년 전보다 남자는 24만 5,000개, 여자는 43만 5,000개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30대 일자리는 430만 2,000개로 지난해보다 1만 7,000개, 0.4% 줄었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6.3%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40대가 471만 5,000개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50대 438만 3,000개, 20대 이하 323만 9,000개 순이었습니다.

조직형태별로는 모든 부분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감소세를 보이던 개인 기업체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개인 기업체 일자리는 319만 5,000개로 1년 전보다 3만 8,000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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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일자리 68만개 증가…숙박업·30대는 감소
    • 입력 2021-11-25 12:00:14
    경제
올해 2분기 일자리가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57만 7,00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만 1,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롭게 생긴 일자리는 288만 6,000개고,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 5,000개입니다.

68만여 개 증가한 것은 통계작성이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전체 일자리 숫자로는 지난해 4분기 1,958만 9,000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전체적으로 일자리 수치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며 "지난해 워낙에 상황이 좋지 않아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는 224만 7,000개로 1년 전보다 19만 2,000개 늘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숙박·음식업 일자리는 83만 개로 1년 전보다 9,000개 줄었습니다. 다만, 전 분기 79만 3,000개로 대폭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 폭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산업에서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416만 4,000개로 지난해보다 2만 5,000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난해 4분기와 1분기 각각 6.5%, 2.8% 감소했는데 2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자·통신 1만 7,000개, 전기장비 1만 3,000개, 자동차 6,000개 등은 증가했지만, 기타 운송장비(-1만 개), 금속가공(-4,000개), 화학제품(-3,000개)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성별로는 1년 전보다 남자는 24만 5,000개, 여자는 43만 5,000개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30대 일자리는 430만 2,000개로 지난해보다 1만 7,000개, 0.4% 줄었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6.3%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40대가 471만 5,000개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50대 438만 3,000개, 20대 이하 323만 9,000개 순이었습니다.

조직형태별로는 모든 부분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감소세를 보이던 개인 기업체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개인 기업체 일자리는 319만 5,000개로 1년 전보다 3만 8,000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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