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자 소개팅앱 ‘골드스푼’ 해킹범 잡았다…“21명 정보 유포”

입력 2021.11.25 (1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소득자를 상대로 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해킹해 회원 정보를 빼돌린 뒤, 이를 빌미로 25억 원가량의 가상화폐를 요구한 개발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대 IT 개발자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입, 타인 비밀 침해·누설)과 공갈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 말 소개팅 앱 ‘골드스푼’ 서버를 해킹해 회원 13만 명의 재산과 학력, 직업 인증자료와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골드스푼’ 앱은 회원들의 직업과 경제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직 자격증과 부동산 등기 서류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독학으로 IT 기술을 익힌 현직 개발자로, 회원정보를 유포하겠다며 골드스푼 측에 25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취득한 회원정보 가운데 21명의 정보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실제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27일 골드스푼 측에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뒤, 업체 서버의 로그 기록과 협박 이메일 등을 토대로 A 씨 신원을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한 회원정보 일체를 확보했고, 21명 외에 추가 유출된 사례가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소득자 소개팅앱 ‘골드스푼’ 해킹범 잡았다…“21명 정보 유포”
    • 입력 2021-11-25 12:00:14
    사회
고소득자를 상대로 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해킹해 회원 정보를 빼돌린 뒤, 이를 빌미로 25억 원가량의 가상화폐를 요구한 개발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대 IT 개발자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입, 타인 비밀 침해·누설)과 공갈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 말 소개팅 앱 ‘골드스푼’ 서버를 해킹해 회원 13만 명의 재산과 학력, 직업 인증자료와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골드스푼’ 앱은 회원들의 직업과 경제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직 자격증과 부동산 등기 서류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독학으로 IT 기술을 익힌 현직 개발자로, 회원정보를 유포하겠다며 골드스푼 측에 25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취득한 회원정보 가운데 21명의 정보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실제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27일 골드스푼 측에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뒤, 업체 서버의 로그 기록과 협박 이메일 등을 토대로 A 씨 신원을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한 회원정보 일체를 확보했고, 21명 외에 추가 유출된 사례가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