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령 천 년 넘는 세쿼이아 나무들의 위기

입력 2021.11.25 (12:44) 수정 2021.11.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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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랑인 거대 세쿼이아 나무들이 기후 변화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에 군집을 이루고 있는 이 세쿼이아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령이 수천 년에 달합니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산불이 계속되면서 거대 세쿼이아 나무숲의 20%가 사라졌습니다.

[딕맨/요세미티 국립 공원 식물학자 : "산불과 기후변화로 버티기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나무 자체의 수분이 많이 줄어들어 과거와 달리 불에 매우 약해졌습니다.

[브리컴/세쿼이아 앤 킹즈 캐년 국립공원 : "한 번의 산불로 거대 세쿼이아 나무가 7,500그루에서 10,600그루가 불타기도 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궁여지책으로 스프링클러로 높은 나무에 물을 뿌리거나 소화용 비행기를 동원해서 나무를 촉촉이 적셔 보지만 충분치는 않습니다.

심지어 알루미늄 보호막으로 거대한 나무의 밑동을 감싸기도 합니다.

백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쿼이아 나무는 지난 수천 년 동안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기후 변화라는 강적 앞에 존망의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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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수령 천 년 넘는 세쿼이아 나무들의 위기
    • 입력 2021-11-25 12:44:12
    • 수정2021-11-25 12:48:25
    뉴스 12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랑인 거대 세쿼이아 나무들이 기후 변화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에 군집을 이루고 있는 이 세쿼이아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령이 수천 년에 달합니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산불이 계속되면서 거대 세쿼이아 나무숲의 20%가 사라졌습니다.

[딕맨/요세미티 국립 공원 식물학자 : "산불과 기후변화로 버티기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나무 자체의 수분이 많이 줄어들어 과거와 달리 불에 매우 약해졌습니다.

[브리컴/세쿼이아 앤 킹즈 캐년 국립공원 : "한 번의 산불로 거대 세쿼이아 나무가 7,500그루에서 10,600그루가 불타기도 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궁여지책으로 스프링클러로 높은 나무에 물을 뿌리거나 소화용 비행기를 동원해서 나무를 촉촉이 적셔 보지만 충분치는 않습니다.

심지어 알루미늄 보호막으로 거대한 나무의 밑동을 감싸기도 합니다.

백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쿼이아 나무는 지난 수천 년 동안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기후 변화라는 강적 앞에 존망의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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