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물가 계속 급등시 테이퍼링 가속·조기 금리인상 준비”

입력 2021.11.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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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심화로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통화 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지만, 기존에 추정했던 것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시각도 표명”했으며, “일부 위원은 자산 매입 종료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비춰볼 때,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면서 조기 금리 인상 계획을 세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참석 위원들은 또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해 “인내심 있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장기적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에 해가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회의록에는 또 “참석자들이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약화하면서 2022년 중에는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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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물가 계속 급등시 테이퍼링 가속·조기 금리인상 준비”
    • 입력 2021-11-25 13:40:22
    국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심화로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통화 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지만, 기존에 추정했던 것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시각도 표명”했으며, “일부 위원은 자산 매입 종료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비춰볼 때,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면서 조기 금리 인상 계획을 세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참석 위원들은 또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해 “인내심 있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장기적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에 해가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회의록에는 또 “참석자들이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약화하면서 2022년 중에는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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