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민관합동기구 통해 ‘개 식용 종식’ 집중 논의

입력 2021.11.25 (14:22) 수정 2021.11.25 (14: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공식적으로 개 식용을 종식시키는 것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민관 합동 기구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집중적으로 개 식용 금지에 대해 논의한 뒤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민관 합동 기구를 구성해 개 식용 금지에 대해 논의한 뒤, 사회적 합의안을 내년 4월까지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단체와 전문가, NGO 등이 참여하는 합동 기구는 생산 분과와 유통 분과로 나뉘어 개 식용 종식의 절차와 방법을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실태조사를 통해 사육 농장과 도살장, 상인, 식당 등, 개 식용 관련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대국민 인식조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방향을 협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개 식용 관련 논란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30여 년 이상 이어져 온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급증하고, 동물권과 동물 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개 식용을 '오래된 식습관의 문화로만 보기에는 어렵지 않겠나'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김부겸 총리를 만나 이제는 개 식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년 4월까지 민관합동기구 통해 ‘개 식용 종식’ 집중 논의
    • 입력 2021-11-25 14:22:08
    • 수정2021-11-25 14:27:40
    뉴스2
[앵커]

정부가 공식적으로 개 식용을 종식시키는 것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민관 합동 기구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집중적으로 개 식용 금지에 대해 논의한 뒤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민관 합동 기구를 구성해 개 식용 금지에 대해 논의한 뒤, 사회적 합의안을 내년 4월까지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단체와 전문가, NGO 등이 참여하는 합동 기구는 생산 분과와 유통 분과로 나뉘어 개 식용 종식의 절차와 방법을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실태조사를 통해 사육 농장과 도살장, 상인, 식당 등, 개 식용 관련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대국민 인식조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방향을 협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개 식용 관련 논란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30여 년 이상 이어져 온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급증하고, 동물권과 동물 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개 식용을 '오래된 식습관의 문화로만 보기에는 어렵지 않겠나'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김부겸 총리를 만나 이제는 개 식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