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외국인선수 5명 지방소득세 8천만원 미납…‘고액체납자’ 이름 올려

입력 2021.11.25 (16:07) 수정 2021.11.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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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5명이 지방소득세 8,000만 원을 납부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은 성남시가 지난 17일 공개한 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들 선수 5명의 이름이 오르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각각 1,300만 원에서 2,100만 원의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는데, 모두 합치면 8,000만 원에 이릅니다.

이 선수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FC에서 1, 2년간 활동했고, 현재 모두 출국해 브라질과 중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방소득세뿐 아니라 국세인 종합소득세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데는 당시 법령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19년 1월부터 외국인 운동선수에게 연봉과 수당의 22%를 소득세로 원천징수하기 시작했다”며 “그 이전에 활동한 선수들은 3.3%만 원천징수하고 추가로 소득세를 부과했는데 이를 내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남FC를 통해 해당 외국인 선수들과 연락을 시도하는 등 세금을 부과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원천징수 비율을 높인 2019년 이후에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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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5 16:07:30
    • 수정2021-11-25 16:12:58
    사회
성남FC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5명이 지방소득세 8,000만 원을 납부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은 성남시가 지난 17일 공개한 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들 선수 5명의 이름이 오르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각각 1,300만 원에서 2,100만 원의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는데, 모두 합치면 8,000만 원에 이릅니다.

이 선수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FC에서 1, 2년간 활동했고, 현재 모두 출국해 브라질과 중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방소득세뿐 아니라 국세인 종합소득세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데는 당시 법령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19년 1월부터 외국인 운동선수에게 연봉과 수당의 22%를 소득세로 원천징수하기 시작했다”며 “그 이전에 활동한 선수들은 3.3%만 원천징수하고 추가로 소득세를 부과했는데 이를 내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남FC를 통해 해당 외국인 선수들과 연락을 시도하는 등 세금을 부과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원천징수 비율을 높인 2019년 이후에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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