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협의회의 다음 달 2일 개최…“전작권·대북정책 등 논의”

입력 2021.11.25 (16:18) 수정 2021.1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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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2일 서욱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3차 SCM이 열린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오스틴 장관을 비롯해 주한미대사대리, 합참의장, 인도태평양 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SCM에서 한미 양국은 우선 대북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군사 동맹 연합의 억제 태세를 증진하기 위한 지난 한 해 동안의 노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작권 전환 계획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특히 서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군사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추진 사항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한미일간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우주, 사이버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특히 수 년 동안 연기된 한미 국장급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 재개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종전선언 관련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의제는 아니지만, 한반도 정세 평가를 논의하는 와중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SCM에 앞서 다음 달 1일에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46차 한미 군사위원회(MCM)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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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안보협의회의 다음 달 2일 개최…“전작권·대북정책 등 논의”
    • 입력 2021-11-25 16:18:58
    • 수정2021-11-25 16:30:46
    정치
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2일 서욱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3차 SCM이 열린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오스틴 장관을 비롯해 주한미대사대리, 합참의장, 인도태평양 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SCM에서 한미 양국은 우선 대북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군사 동맹 연합의 억제 태세를 증진하기 위한 지난 한 해 동안의 노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작권 전환 계획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특히 서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군사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추진 사항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한미일간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우주, 사이버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특히 수 년 동안 연기된 한미 국장급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 재개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종전선언 관련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의제는 아니지만, 한반도 정세 평가를 논의하는 와중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SCM에 앞서 다음 달 1일에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46차 한미 군사위원회(MCM)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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