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와 가족 260명 모레부터 순차 영주귀국

입력 2021.11.25 (16:47) 수정 2021.11.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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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강제 동원 등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동포 260명이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외교부는 오늘(25일) 사할린 동포에 대한 영주귀국과 정착지원 사업에 따라 사할린 동포와 가족 260명이 모레(27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원 대상을 기존 사할린동포 1세와 배우자, 장애자녀에서, 직계비속 1인과 그 배우자까지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주귀국과 정착지원 대상자로 모두 350명이 선정됐지만, 이 가운데 숨지거나 질병 등 불가피한 이유로 입국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337명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337명 가운데 77명은 이미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녀 등 260명이 모레(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모레 귀국하는 1차 입국자 91명은 입국 뒤 열흘 간의 격리기간을 거치게 되고, 이후 인천이나 경기도 안산 등에 위치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을 통해 사할린동포의 가슴 아팠던 과거 역사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사업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내년도에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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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할린 동포와 가족 260명 모레부터 순차 영주귀국
    • 입력 2021-11-25 16:47:31
    • 수정2021-11-25 16:54:34
    정치
일제 때 강제 동원 등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동포 260명이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외교부는 오늘(25일) 사할린 동포에 대한 영주귀국과 정착지원 사업에 따라 사할린 동포와 가족 260명이 모레(27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원 대상을 기존 사할린동포 1세와 배우자, 장애자녀에서, 직계비속 1인과 그 배우자까지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주귀국과 정착지원 대상자로 모두 350명이 선정됐지만, 이 가운데 숨지거나 질병 등 불가피한 이유로 입국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337명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337명 가운데 77명은 이미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녀 등 260명이 모레(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모레 귀국하는 1차 입국자 91명은 입국 뒤 열흘 간의 격리기간을 거치게 되고, 이후 인천이나 경기도 안산 등에 위치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을 통해 사할린동포의 가슴 아팠던 과거 역사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사업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내년도에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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