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종교 시설 집단감염 제주에도 ‘불똥’

입력 2021.11.25 (19:02) 수정 2021.11.25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곳에 다녀온 제주지역 신도가 확진된데 이어 도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입니다.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이 마을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제주에 사는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당 시설을 방문한 뒤 19일 제주에 입도했는데, 이튿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21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종교시설의 분소가 서귀포시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확진자의 방문 이력을 확인했는데, 이곳 신도 3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1명이 더 나왔습니다.

35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예배 참석은 없었지만 교회를 방문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추가 확진자도 들어가는 입구에서 명부 작성을 하면서 바로 뒤에서 (접촉했습니다)."]

제주에선 어제 29명, 오늘도 신규 확진자 32명이 추가됐습니다.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와 '제주시 제사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고, '제주시 요양병원' 종사자 1명도 확진됐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수영대회에서 선수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관계자 749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경기는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4천9백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1.4%, 접종 완료자는 52만 천여 명으로 77.9%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 종교 시설 집단감염 제주에도 ‘불똥’
    • 입력 2021-11-25 19:02:54
    • 수정2021-11-25 19:54:15
    뉴스7(제주)
[앵커]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곳에 다녀온 제주지역 신도가 확진된데 이어 도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입니다.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이 마을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제주에 사는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당 시설을 방문한 뒤 19일 제주에 입도했는데, 이튿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21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종교시설의 분소가 서귀포시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확진자의 방문 이력을 확인했는데, 이곳 신도 3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1명이 더 나왔습니다.

35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예배 참석은 없었지만 교회를 방문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추가 확진자도 들어가는 입구에서 명부 작성을 하면서 바로 뒤에서 (접촉했습니다)."]

제주에선 어제 29명, 오늘도 신규 확진자 32명이 추가됐습니다.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와 '제주시 제사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고, '제주시 요양병원' 종사자 1명도 확진됐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수영대회에서 선수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관계자 749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경기는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4천9백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1.4%, 접종 완료자는 52만 천여 명으로 77.9%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