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PICK] 2021 제주영화제 오는 28일 개막

제주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문화 픽' 순서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1 제주영화제 소식 준비했습니다.

어느덧 17번째를 맞는 제주영화제는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달 2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제주아트센터 등 제주지역 영화관과 공연장에서 펼쳐지는데요,

관심을 모은 개막작은 이영아 감독의 '낮과 달'입니다.

유다인, 조은지, 하경, 정영섭이 주연을 맡은 '낮과 달'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성이 남편의 고향인 제주로 오고나서 마주하게 되는 인간관계를 통해 살아남은 이들을 위로하는 과정을 담아냈는데요,

28일 개막식과 함께 상영되며 감독, 배우들과 관객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주영화제 트멍 경쟁작은 강희진 감독의 '메이·제주·데이' 고이든 감독의 '바다의 양식', 김중회 감독의 '쓸모 없는 녀석', 문재웅 감독의 '저는 잘 있어요', 4편입니다.

트멍 초청작은 김성은 감독의 '섬이 없는 지도'가 선정됐는데요,

영화제 기간 아일랜드 시네마와 한국영화 초이스, 왕가위 특별전과 찰리 채플린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영화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음달 26일 영화제 폐막작은 14살 서퍼와 가족의 성장 과정을담은 영국 마틴 로버트슨 감독의 '파도 위의 소년'이 상영됩니다.

영화제 관람을 위한 사전 예매는 27일까지 제주영화제 사무국을 통해 할 수 있고요,

현장예매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지정 장소에서 이뤄지니까요,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