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론조사]① ‘새만금 착공 30년’…전북도민 평가는?

입력 2021.11.25 (21:30) 수정 2021.11.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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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1년 11월, 새만금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올해로 30년이 됐는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전북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농지를 늘리기 위한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산업과 관광 등 종합개발사업이 된 새만금 사업.

새만금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잘 알고 있다' 7.8퍼센트, '어느 정도 알고 있다' 48.3퍼센트, '잘 모른다' 44퍼센트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56.1퍼센트였습니다.

새만금 사업이 전북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도움 됐다'가 48.4퍼센트, '도움 되지 않았다'가 42.3퍼센트로, '도움 됐다'가 조금 높았습니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미래 유망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돼서'가 35.1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에 도움이 돼서'가 31.4퍼센트, '도로, 철도, 항만 등 기반시설이 확충돼서'가 28.2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30년 전 새만금 사업의 목적이었던 '식량안보에 도움 돼서'는 2.8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도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지지부진한 개발로 인해 오히려 전북 발전을 저해시키기 때문에'가 50.7퍼센트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수질 및 해양생태계 오염 등 환경문제로 피해가 크기 때문에'가 21.6퍼센트, '새만금 사업에만 집중해 다른 분야 발전이 오히려 어려워졌기 때문에'가 15.8퍼센트, '새만금 관할을 두고 지자체간, 주민간 갈등으로 지역통합을 저해해서'가 6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됐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그렇다'는 24.8퍼센트에 그쳤고, '그렇지 않다'는 68.1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만 따로 이유를 물어봤더니, '중앙정부의 추진 의지가 미흡하기 때문에'가 42.2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사업변경, 중단 등 빈번한 추진 지연 등으로 인해'가 18.3퍼센트, '수질 및 환경 생태 문제 등 계속된 환경논쟁 때문에'가 15.2퍼센트,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대응이 부족해서'가 13.8퍼센트, '사업 타당성이 부족해서' 8.8퍼센트 순이었습니다.

새만금 사업 민간투자 활성화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도로, 공항, 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응답이 38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세제 등 각종 지원, 추가 인센티브 확대'가 18퍼센트, '인허가 등 각종 규제 완화'와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은 모두 14.1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사개요]
모집단: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800명
표본추출: 성・연령・권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5%p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2021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16.8%(총 4,769명과 통화해 그 중 800명 응답 완료)
조사일시: 2021년 11월 22~23일(이틀간)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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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여론조사]① ‘새만금 착공 30년’…전북도민 평가는?
    • 입력 2021-11-25 21:30:25
    • 수정2021-11-25 22:02:48
    뉴스9(전주)
[앵커]

1991년 11월, 새만금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올해로 30년이 됐는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전북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농지를 늘리기 위한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산업과 관광 등 종합개발사업이 된 새만금 사업.

새만금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잘 알고 있다' 7.8퍼센트, '어느 정도 알고 있다' 48.3퍼센트, '잘 모른다' 44퍼센트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56.1퍼센트였습니다.

새만금 사업이 전북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도움 됐다'가 48.4퍼센트, '도움 되지 않았다'가 42.3퍼센트로, '도움 됐다'가 조금 높았습니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미래 유망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돼서'가 35.1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에 도움이 돼서'가 31.4퍼센트, '도로, 철도, 항만 등 기반시설이 확충돼서'가 28.2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30년 전 새만금 사업의 목적이었던 '식량안보에 도움 돼서'는 2.8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도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지지부진한 개발로 인해 오히려 전북 발전을 저해시키기 때문에'가 50.7퍼센트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수질 및 해양생태계 오염 등 환경문제로 피해가 크기 때문에'가 21.6퍼센트, '새만금 사업에만 집중해 다른 분야 발전이 오히려 어려워졌기 때문에'가 15.8퍼센트, '새만금 관할을 두고 지자체간, 주민간 갈등으로 지역통합을 저해해서'가 6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됐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그렇다'는 24.8퍼센트에 그쳤고, '그렇지 않다'는 68.1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만 따로 이유를 물어봤더니, '중앙정부의 추진 의지가 미흡하기 때문에'가 42.2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사업변경, 중단 등 빈번한 추진 지연 등으로 인해'가 18.3퍼센트, '수질 및 환경 생태 문제 등 계속된 환경논쟁 때문에'가 15.2퍼센트,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대응이 부족해서'가 13.8퍼센트, '사업 타당성이 부족해서' 8.8퍼센트 순이었습니다.

새만금 사업 민간투자 활성화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도로, 공항, 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응답이 38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세제 등 각종 지원, 추가 인센티브 확대'가 18퍼센트, '인허가 등 각종 규제 완화'와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은 모두 14.1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사개요]
모집단: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800명
표본추출: 성・연령・권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5%p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2021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16.8%(총 4,769명과 통화해 그 중 800명 응답 완료)
조사일시: 2021년 11월 22~23일(이틀간)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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