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청봉은 우리 땅” 갈등 고조…강원도 감사 추진
입력 2021.11.25 (23:42) 수정 2021.11.25 (23:59) 뉴스9(강릉)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설악산 대청봉을 놓고 속초시와 인제군이 서로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제군에 대한 감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지적도입니다.

대청봉 비석 주변 삼각형 모양의 땅의 경계가 겹쳐져 있습니다.

넓이는 1,000㎡ 정도.

기존엔 속초시에 속했는데, 지난달 인제군이 직권으로 인제군 땅으로 편입시킨 겁니다.

강원도는 잘못된 조치라며 원상 회복시키라고 인제군에 요구했지만, 인제군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한상문/인제군 종합민원과장 : "지적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함으로써 대청봉 정상은 3개 시군이 공존하고, 그 다음에 중청대피소는 건축 행위가 가능한 길이 열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원도는 결국, 인제군에 대해 감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소송으로 비화되기 전에 인제군의 직권 정정이 적법한지 규명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불똥은 환경부로까지 번졌습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보수 작업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커졌습니다.

2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보수를 마칠 계획인데 건축 인허가에 혼선이 생긴 겁니다.

인제군이 대청봉의 지적을 변경하면서 양양군에 주소를 둔 중청대피소 위치가 30% 정도만 양양에 남고, 70% 정도는 인제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신현승/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 : "지적 정리 전까지 현 시설을 운영하면서 철거 및 신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고지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속히 정비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청봉 주변 토지 소유주인 조계종 신흥사는 토지 소유자를 배제한 채, 행정기관들이 위법하고 비상식적인 다툼을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관련 기관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산림청 등과 협의해 이른바 대청봉 땅 소유 논란을 신속히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대청봉은 우리 땅” 갈등 고조…강원도 감사 추진
    • 입력 2021-11-25 23:42:06
    • 수정2021-11-25 23:59:59
    뉴스9(강릉)
[앵커]

설악산 대청봉을 놓고 속초시와 인제군이 서로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제군에 대한 감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지적도입니다.

대청봉 비석 주변 삼각형 모양의 땅의 경계가 겹쳐져 있습니다.

넓이는 1,000㎡ 정도.

기존엔 속초시에 속했는데, 지난달 인제군이 직권으로 인제군 땅으로 편입시킨 겁니다.

강원도는 잘못된 조치라며 원상 회복시키라고 인제군에 요구했지만, 인제군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한상문/인제군 종합민원과장 : "지적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함으로써 대청봉 정상은 3개 시군이 공존하고, 그 다음에 중청대피소는 건축 행위가 가능한 길이 열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원도는 결국, 인제군에 대해 감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소송으로 비화되기 전에 인제군의 직권 정정이 적법한지 규명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불똥은 환경부로까지 번졌습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보수 작업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커졌습니다.

2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보수를 마칠 계획인데 건축 인허가에 혼선이 생긴 겁니다.

인제군이 대청봉의 지적을 변경하면서 양양군에 주소를 둔 중청대피소 위치가 30% 정도만 양양에 남고, 70% 정도는 인제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신현승/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 : "지적 정리 전까지 현 시설을 운영하면서 철거 및 신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고지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속히 정비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청봉 주변 토지 소유주인 조계종 신흥사는 토지 소유자를 배제한 채, 행정기관들이 위법하고 비상식적인 다툼을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관련 기관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산림청 등과 협의해 이른바 대청봉 땅 소유 논란을 신속히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9(강릉)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