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64억여 원 재산신고…4년 만에 부동산 20억 원↑

입력 2021.1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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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재산 신고액이 부동산 시세 상승으로 4년 반 만에 20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6일) 공개한 8월 수시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정 원장은 서울 방배동 40억 6,000만 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포함해 64억 6,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2017년 3월 금융위 부위원장 자격으로 신고한 40억 6,000만 원보다 24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 시세 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정 원장의 방배동 단독주택은 2017년 22억 4,000만 원에서 지난 8월 40억 6,000만 원으로 18억 2,000만 원가량 크게 올랐습니다.

또 경상북도 청송군에 보유한 전·답·대지는 1억 4,800만 원에서 2억 900만 원으로 가치가 약 6,000만 원 올랐습니다. 예금은 19억 4,700만 원으로 4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7억 4,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 전 지사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5,300만 원 뿐이었는데, 본인 명의의 사인 간 채무 6,000만 원, 금융 채무 1억 7,000만 원을 빼면 실제 재산은 2천만 원가량인 셈입니다.

디만 원 전 지사는 배우자 명의의 7억 5,100만 원 상당의 제주시 단독주택과 3억 원 상당의 서울 방배동 오피스텔 전세권, 2억 원 상당의 서울 도화동 전세권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번 수시공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158억 9,4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퇴직자 중에는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43억 7,300만 원,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43억 1,3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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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보 금감원장, 64억여 원 재산신고…4년 만에 부동산 20억 원↑
    • 입력 2021-11-26 00:01:41
    사회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재산 신고액이 부동산 시세 상승으로 4년 반 만에 20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6일) 공개한 8월 수시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정 원장은 서울 방배동 40억 6,000만 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포함해 64억 6,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2017년 3월 금융위 부위원장 자격으로 신고한 40억 6,000만 원보다 24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 시세 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정 원장의 방배동 단독주택은 2017년 22억 4,000만 원에서 지난 8월 40억 6,000만 원으로 18억 2,000만 원가량 크게 올랐습니다.

또 경상북도 청송군에 보유한 전·답·대지는 1억 4,800만 원에서 2억 900만 원으로 가치가 약 6,000만 원 올랐습니다. 예금은 19억 4,700만 원으로 4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7억 4,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 전 지사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5,300만 원 뿐이었는데, 본인 명의의 사인 간 채무 6,000만 원, 금융 채무 1억 7,000만 원을 빼면 실제 재산은 2천만 원가량인 셈입니다.

디만 원 전 지사는 배우자 명의의 7억 5,100만 원 상당의 제주시 단독주택과 3억 원 상당의 서울 방배동 오피스텔 전세권, 2억 원 상당의 서울 도화동 전세권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번 수시공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158억 9,4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퇴직자 중에는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43억 7,300만 원,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43억 1,3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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