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누적사망 150만 명…비상사태 선포·부스터샷 박차

입력 2021.11.26 (06:50) 수정 2021.11.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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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국이 부스터샷 속도를 높이는 한편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AFP는 25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취합한 결과 15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은데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7만 5천9백여 명으로,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만7천2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자 각국은 방역을 강화하고 추가접종(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번 주말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2차 접종과 부스터샷의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할 때 필요한 보건 증명서는 추가접종을 마쳐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도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18세 이상 모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스터샷 접종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이 매일 바뀌는 체코에서는 정부가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술집과 클럽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접촉을 제한하는 추가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도 크리스마스를 편히 보내기 위해 2주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부스터샷을 마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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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 누적사망 150만 명…비상사태 선포·부스터샷 박차
    • 입력 2021-11-26 06:50:48
    • 수정2021-11-26 06:55:32
    국제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국이 부스터샷 속도를 높이는 한편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AFP는 25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취합한 결과 15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은데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7만 5천9백여 명으로,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만7천2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자 각국은 방역을 강화하고 추가접종(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번 주말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2차 접종과 부스터샷의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할 때 필요한 보건 증명서는 추가접종을 마쳐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도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18세 이상 모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스터샷 접종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이 매일 바뀌는 체코에서는 정부가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술집과 클럽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접촉을 제한하는 추가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도 크리스마스를 편히 보내기 위해 2주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부스터샷을 마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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