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종 확산 우려에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입력 2021.11.26 (09:41) 수정 2021.11.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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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종의 전파를 막기 위해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6개 나라입니다.

영국은 이와 함께 해당 6개 국가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격리 조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달 중순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등 3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종 10여 건 발견되면서 과학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여행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아공 보건당국도 새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비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상당한 수의 변이종이 있다는 것"이라며 "변이종은 전염성이 더 강하고, 현재 우리가 가진 코로나19 백신은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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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6 09:41:51
    • 수정2021-11-26 09:45:07
    국제
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종의 전파를 막기 위해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6개 나라입니다.

영국은 이와 함께 해당 6개 국가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격리 조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달 중순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등 3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종 10여 건 발견되면서 과학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여행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아공 보건당국도 새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비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상당한 수의 변이종이 있다는 것"이라며 "변이종은 전염성이 더 강하고, 현재 우리가 가진 코로나19 백신은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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