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88% ‘위드코로나’ 모범국 포르투갈도 방역 재강화

입력 2021.11.26 (09:57) 수정 2021.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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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모범 국가로 주목받았던 포르투갈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다음 달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재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식당이나 극장, 호텔 등에 입장할 때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는 증명서를 보여줘야 합니다.

백신 접종자도 병원이나 노인 요양시설, 스포츠 행사, 유흥시설 등을 방문할 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해외에서 항공기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증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 정부는 정기적인 자가 진단과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추가접종(부스터샷)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10월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걷어내며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었지만,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고삐를 죄기로 한 것입니다.

코스타 총리는 “이번 조치가 유럽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겨울에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늘고 크리스마스에 가족 모임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한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준 포르투갈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천150명으로, 확진자가 500명 아래였던 지난 1일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것입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르투갈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87.8%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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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6 09:57:46
    • 수정2021-11-26 10:03:04
    국제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모범 국가로 주목받았던 포르투갈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다음 달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재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식당이나 극장, 호텔 등에 입장할 때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는 증명서를 보여줘야 합니다.

백신 접종자도 병원이나 노인 요양시설, 스포츠 행사, 유흥시설 등을 방문할 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해외에서 항공기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증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 정부는 정기적인 자가 진단과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추가접종(부스터샷)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10월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걷어내며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었지만,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고삐를 죄기로 한 것입니다.

코스타 총리는 “이번 조치가 유럽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겨울에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늘고 크리스마스에 가족 모임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한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준 포르투갈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천150명으로, 확진자가 500명 아래였던 지난 1일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것입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르투갈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87.8%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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