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인쇄골목에 ‘스마트팩토리’ 들어선다…기획-생산-마케팅 한 번에

입력 2021.11.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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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쇄골목’이라고 불리던 서울 중구 을지로·충무로 일대 상업단지에 인쇄업의 기획과 생산, 마케팅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인쇄스마트앵커’가 들어섭니다.

서울 중구는 오늘(26일) 오후 2시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인쇄스마트앵커 착수식을 열고, 앞으로 이 일대에 ‘인쇄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쇄스마트앵커는 마른내로 85-5 일대에 있는 1,198㎡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게 됩니다. 스마트앵커 건립과 시설물 관리 등은 SH공사가 담당합니다.

이곳은 인쇄업의 기획과 생산, 마케팅이 한 번에 이뤄지는 이른바 ‘스마트팩토리’로, 인쇄업체는 물론 연구개발(R&D)시설, 시제품제작실, 청년기숙사, 주차장 등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특히 인쇄장인, 인쇄기계업, 디자이너 등 공정별 협업을 통해 ‘소량 다품종 생산’을 촉진하고, 영세한 인쇄업체의 매출을 키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중구는 ‘서울메이커스파크(SMP) 및 행정복합청사 건립 사업’이 지난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오늘 진행합니다.

서울메이커스파크(SMP)는 현 중구청사 부지 총면적 약 8만㎡에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로 마련되며, 인쇄산업지원센터, 충무아트센터, 공공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 충무아트센터 부지로 이전·건립되는 ‘행정복합청사’는 총면적 약 8만 5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 등이 조성됩니다.

중구는 두 부지에 각각 343세대, 296세대의 소형 공공주택을 조성해 주택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준공은 2025년 목표입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충무로, 을지로 일대 인쇄산업은 현재 낙후한 환경과 경쟁력 약화로 난관을 겪고 있다”며 “인쇄스마트앵커 추진으로 젊은 층을 인쇄산업에 유입하고 모든 인쇄공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경쟁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공시설 재배치와 복합화를 통한 주택난 해소와 도심 공간혁신의 시작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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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인쇄골목에 ‘스마트팩토리’ 들어선다…기획-생산-마케팅 한 번에
    • 입력 2021-11-26 10:14:31
    사회
과거 ‘인쇄골목’이라고 불리던 서울 중구 을지로·충무로 일대 상업단지에 인쇄업의 기획과 생산, 마케팅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인쇄스마트앵커’가 들어섭니다.

서울 중구는 오늘(26일) 오후 2시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인쇄스마트앵커 착수식을 열고, 앞으로 이 일대에 ‘인쇄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쇄스마트앵커는 마른내로 85-5 일대에 있는 1,198㎡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게 됩니다. 스마트앵커 건립과 시설물 관리 등은 SH공사가 담당합니다.

이곳은 인쇄업의 기획과 생산, 마케팅이 한 번에 이뤄지는 이른바 ‘스마트팩토리’로, 인쇄업체는 물론 연구개발(R&D)시설, 시제품제작실, 청년기숙사, 주차장 등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특히 인쇄장인, 인쇄기계업, 디자이너 등 공정별 협업을 통해 ‘소량 다품종 생산’을 촉진하고, 영세한 인쇄업체의 매출을 키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중구는 ‘서울메이커스파크(SMP) 및 행정복합청사 건립 사업’이 지난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오늘 진행합니다.

서울메이커스파크(SMP)는 현 중구청사 부지 총면적 약 8만㎡에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로 마련되며, 인쇄산업지원센터, 충무아트센터, 공공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 충무아트센터 부지로 이전·건립되는 ‘행정복합청사’는 총면적 약 8만 5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 등이 조성됩니다.

중구는 두 부지에 각각 343세대, 296세대의 소형 공공주택을 조성해 주택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준공은 2025년 목표입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충무로, 을지로 일대 인쇄산업은 현재 낙후한 환경과 경쟁력 약화로 난관을 겪고 있다”며 “인쇄스마트앵커 추진으로 젊은 층을 인쇄산업에 유입하고 모든 인쇄공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경쟁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공시설 재배치와 복합화를 통한 주택난 해소와 도심 공간혁신의 시작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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